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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발판으로 김해 '체육 복지' 부흥 맞을 것"전국체전 유치! 2023년 10월, 김해가 한국의 중심이다 ③ 김해시체육회
  • 수정 2019.05.14 16:21
  • 게재 2019.05.07 16:45
  • 호수 421
  • 4면
  • 조나리 기자(nari@gimhaenews.co.kr)
▲ 지난해 10월 김해운동장에서 2023년 전국체전 유치 결의대회 및 제22회 김해시민체육대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제공=김해시체육회


54개 협회·회원 8만 명 활동
김택수·박창선·최혜진 배출

축구·배드민턴·탁구 협회 '인기'
1994년 하키 시작, 실업팀 6개

내년부터 민간 회장 선출 기대
체전 앞두고 시민 참여 독려

 

2023년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개최를 4년 앞두고 주개최지인 김해에서는 '체육, 건강 복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있다. 이에 따른 김해시의 체육인프라와 김해시체육회의 구성과 비전, 발전 대책 등을 알아본다.

▲ 지난달 김해실업팀(역도, 사격, 태권도, 볼링) 합동 창단식 모습.

■김해시체육회 역사와 성장
"김해에는 체육인들이 많지만 낙후된 체육시설 탓에 활동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4년 뒤로 다가온 전국체전 개최와 그로 인한 인프라 확충으로 체육인들의 욕구가 대거 충족되고 더 건강한 김해시가 될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김해시체육회에는 현재 54개 종목 협회가 소속돼 있으며 회원은 7만~8만 명에 이른다. 협회마다 매년 수 차례씩 대회를 열고 있어 김해시체육회가 참여하는 대회는 매년 100회에 이른다고 한다. 정창옥 김해시체육회 사무국장은 "김해가 '젊은 도시'이자 '역동적인 도시'인 만큼 타지역에 비해 인구 대비 체육인이 많다. 체육회에 소속돼 있지 않고 정기적으로 생활체육을 하는 시민까지 합하면 김해의 체육인은 15만~20만 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1990년대 이후 김해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자연스레 '체육인'들이 느는 동안, 체육시설은 제자리걸음에 머물렀다는 것이 김해시체육회의 설명이다. 한정된 경기장을 두고 '대여 경쟁'이 치열하다. 이 때문에 시체육회는 전국체전 개최에 따른 김해 메인스타디움 구축, 문화체육관광부 지원 생활체육관 개관 등을 누구보다 환영하고 있다. 

현재 8만 명 규모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김해시체육회의 첫 시작은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다. 그러나 1962년 제1회 경남도민체전 부산대회에서 2위를 차지했다는 기록을 보면 체계적이진 않지만 1960년대부터 시체육회가 구성돼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이후 초대 회장, 사무국장 등이 취임한 1981년부터 제대로 된 체육회 모습을 갖췄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해시체육회 발전에 전기를 맞은 것은 2004년 제43회 경남도민체전을 김해에서 개최하면서다. 이를 계기로 삼계동 김해시민체육공원에 김해운동장을 조성하고 시체육회의 사무실도 운동장 내로 이전했다. 또한 시체육회는 2016년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에 따라 '생활체육회'와 통합되면서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을 아우르게 됐다.

김해에서 한국 체육을 대표하는 체육인도 다수 배출됐다. 김택수 전 대한체육회 회장, 홍상표 장대높이뛰기 동메달리스트, '월드컵 축구 1호 골'의 주인공 박창선 감독 등은 한국 체육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지금은 '슈퍼루키' 최혜진 프로골퍼가 김해 출신 운동선수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인기 종목 및 엘리트 종목
54개 종목 협회가 소속된 김해시체육회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종목은 무엇일까.

시체육회에서 가장 규모가 큰 단체는 배드민턴 협회로 53개 클럽, 회원 수 3300~3400명에 달한다고 한다. 축구협회 소속 클럽 역시 60여 개로 약 2100명이 가입돼 있다고 한다. 탁구협회 역시 비슷한 규모를 자랑한다.

최근 들어 부상하고 있는 종목은 '파크골프'다. 나무로 된 채를 이용해 잔디 위 홀에 나무 공을 넣는 골프의 한 종류다. 남녀노소가 할 수 있을 정도로 쉽고 비용이 적게 든다는 점이 장점이며 주로 노인들이 참여하고 있다. 비슷한 종목으로 게이트볼, 그라운드골프도 노인층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수영 역시 떠오르는 스포츠다.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생존수영' 교육이 이뤄지면서 수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3년 안에 김해에 공공 수영장이 6개소 들어설 것으로 보여 '수영 인구' 역시 더욱 늘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엘리트체육 분야에선 하키가 유명하다. 김해시 하키팀은 1994년 스포츠붐이 일어날 당시 경남도 차원에서 지역별로 한 종목씩 맡아 육성해야 한다는 정책에 따라 창단됐다. 경남 유일의 하키팀이며 경기장 역시 김해가 유일하다. 2008년 창단된 김해시청 축구단 역시 지난해 준우승을 거두는 등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체전 인프라 확충과 인재 육성을 위해 지난 3월 역도, 사격, 볼링, 태권도 등 민·관 실업팀 4개를 창단했다. 특히 시청 역도팀은 창단을 하자마자 전국실업역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를 따내 김해 엘리트체육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민간 회장 선출로 전문화 기대
체육은 갈수록 엘리트 중심에서 생활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 시체육회 역시 모든 주민이 대상이 되는 생활체육 여건 마련에 힘쓰고 있다.

이와 관련 현재 김해시체육회에는 생활체육지도자 17명이 배치돼 있다. 생활체육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지난해 13명에서 4명 늘었다. 이들은 축구, 배드민턴, 생활체조, 스트레칭, 유아체육, 사격 등 분야를 담당하며, 주민들이 원하는 곳에 파견돼 무료로 체육교실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태극권, 요가, 에어로빅, 필라테스를 지도하는 어르신전담지도자 6명도 활동하고 있다.

김민수 시체육회 총무팀장은 "앞으로 더많은 생활체육지도자가 생길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는 소수만이 혜택을 누리는 것이 아니라 전시민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기 위한 '체육 복지'와 연결돼 있다"고 말했다. 체육의 판도가 엘리트에서 생활체육로 넘어가고 있지만, 이는 다시 엘리트체육으로 이어진다. 김 팀장은 "생활체육을 통해 흥미를 갖고 재능을 발견하면 선수로 이어지는 구조가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시체육회는 '지방자치단체장 체육단체장 겸직 금지'를 주 내용으로 하는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으로 내년부터 민간 회장이 체육회를 이끌어가게 되는 등 큰 변화를 겪을 예정이다. 민간 회장 선출 방식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바가 없지만, 민간 회장 체제가 되면 시체육회의 전문성, 효율성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4년 뒤에 있을 전국체전은 김해시체육회의 가장 큰 행사다. 체전을 통해 시체육회는 한층 도약할 발판이 마련될 예정이다. 정 사무국장은 "체전을 위한 운동장 건립, 행사 진행 등 행정적인 부분은 경남도와 김해시가 도맡는다. 행정 못지 않게 체전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중요한 만큼 시체육회에서도 홍보 활동과 참여 독려를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김해뉴스 조나리 기자 nari@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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