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시내버스 6개 회사 노조가 10일 임금·단체협상 결렬로 파업 찬반투표를 한다.

한국노총 소속 창원시 시내버스노동조합협의회 7개 시내버스 노조 중 동양교통 등 6개 노조가 이날 오전 10시부터 각 소속 회사별로 파업 찬반 투표를 시작한다. 투표 종료는 이날 오후 5시다.

전날 파업 찬반투표를 한 제일교통 노조원들은 90% 이상이 파업에 찬성했다.

창원시 9개 시내버스 회사 중 개별교섭을 하는 2개 회사를 제외한 노사 공동교섭 7개 시내버스 회사 노조가 노조원들에게 파업 돌입 여부를 묻는다.

파업이 가결되면 7개 시내버스 회사 노조는 15일부터 파업에 들어간다.

7개 시내버스 노사는 그동안 임금인상, 정년연장을 요구하며 경영진과 공동교섭을 벌였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오는 7월부터 300인 이상 사업장은 주 52시간제를 도입해야 한다.

창원시 시내버스 회사 중 종업원이 300명 이상 사업장이 1곳밖에 없지만, 노사는 인력충원 문제도 협상안에 올렸다.

7개 시내버스 노사는 10일과 14일 경남지방노동위원회 조정에 참석해 협상 타결을 마지막으로 시도한다.

창원시는 파업 돌입 가능성에 대비해 대체교통수단을 마련하고 있다. 

김해뉴스 디지털미디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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