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의정부 미술교류전 ‘인터시티(Inter-City)展’이 오는 6월 2일까지 김해문화의전당 윤슬미술관에서 이어진다. 사진은 참여작가가 두 지역 작가들 앞에서 자신의 작품을 설명하는 모습. 사진제공=(재)김해문화재단


김해-의정부 미술작가 교류전
작가 27명 참여, 60여점 출품
6월 2일까지 윤슬미술관 전시



김해와 의정부, 두 도시가 가진 공통적인 정체성은 무엇일까.
 
(재)김해문화재단은 오는 6월 2일까지 김해문화의전당 윤슬미술관에서 (재)의정부예술의전당과 공동으로 김해-의정부 미술교류전 '인터시티(Inter-City)'전을 연다.
 
인터시티전은 김해문화재단이 도시 간 미술교류의 장을 넓히기 위해 매년 추진해 온 프로젝트이다. 2017년 전북 익산, 지난해 경기도 안산에 이어 올해는 경기도 의정부와 함께 한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정중동(靜中動)'이다. '고요한 가운데 움직임'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고요하면서도 진취적인 김해와 의정부의 공통적인 정체성을 담은 키워드이다. 참여 작가는 총 27명으로 김해문화재단과 의정부예술의전당이 공모를 통해 선발했다.
 
김해에서는 김정남, 김지영, 남효진, 박지혜, 신예진, 신재일, 전보미, 전영철, 한미나, 김미진, 홍근영, 신누리, 김보미, 성봉선, 허윤희 등 15명의 작가가 선정됐다.
 
의정부에서는 강연옥, 김보드라, 김선영, 김승호, 김은희, 김푸르다, 박병춘, 신현주, 양홍수, 원영수, 차선미, 최현주 작가 등 12명이 뽑혔다.
 
이들은 회화, 도자, 설치, 미디어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60여점을 선보인다. 유화 '불멸의 아이콘'과 '동물의 왕국', 영상작품 '투케(Tuche)' 등이 포함됐다.
 
전시는 김해와 의정부 지역의 작가들이 서로의 지역을 방문하며 여는 순회전시 형태로 진행된다. 윤슬미술관에서 전시가 끝난 후 6월 11~25일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전시가 이어진다. 이 기간 작가들은 김해와 의정부의 주요 예술기관을 방문하며 문화교류의 장을 넓혀갈 예정이다.
 
전시를 총괄 기획한 최정은 관장은 "김해와 의정부는 오랜 전통을 이어온 역사적인 도시이다. 각각 서울과 부산의 거대도시 기능을 분담한다는 점도 닮았다. 고요하지만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두 도시의 공통적인 정체성을 다룬 전시이다. 많은 분들의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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