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꽃 솎기' 영농체험 참가자들이 체험교육을 받는 모습. 창원시청 제공


가족과 함께 하는 영농 체험
 농업·농촌 이해, 도농 교류 마당
 건전한 여가 문화 정착에 도움 



창원시 농업기술센터(소장 황규종)는 11일 창원 단감 테마공원에서 단감나무 분양사업에 참여한 일반 시민과 어린이집·유치원 관계자 등 275 가정 및 단체를 대상으로 감꽃 솎기 농사 체험 행사를 실시했다.

창원 단감 테마공원 단감나무 분양사업은 가족과 함께하는 건전한 여가 문화 정착의 일환으로 농업·농촌의 가치를 이해하고 도농 교류의 장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1년간 단감을 직접 재배하고 수확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공원 내 160그루와 인근 민간과수원 250그루 등 410그루로 규모를 확대했음에도 분양 1일 차에 마감될 정도로 도시민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공원 인근에서 단감 농사를 지으며 GAP(농산물 우수관리제도) 인증을 받은 농가(강소농원 주환용)가 직접 강사로 참여하여 농사 경험이 없는 도시민들이 단감 농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개별 실습을 진행했다.

행사에 참석한 성산구 조현아 씨는 "단감나무 분양사업 참여를 계기로 어린 자녀들이 우리 농산물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었다"며 "맛있는 단감을 수확할 수 있도록 자주 방문하여 열심히 돌보겠다"고 전했다.

황규종 창원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촌체험을 통해 온 가족이 다함께 농사를 지으면 가족 간에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고, 특히 어린이들은 흙을 만지며 자연을 접하는 경험을 통해 정서발달에도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 다양한 농촌체험을 개발하여 도시민의 농업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는 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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