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에 김해시 내의 한 빈집에 침입해 18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60대 2인조 절도범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김해중부경찰서는 특수절도혐의로 A(62) 씨와 B(65) 씨를 붙잡아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A·B 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2시 32분께 김해의 한 주택에 몰래 침입해 현금·귀금속 등 18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집주인이 외출하면서 출입문 주변에 숨겨둔 집 열쇠를 찾아내 문을 열고 침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회에서 만난 선·후배 사이이자 서울시민인 이 둘은 지인을 만나기 위해 서울에서 김해로 내려왔다가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폐쇄회로(CC)TV분석과 현장 주변 탐문수사 등 광역수사를 펼쳐 지난 12일 경기도 의정부시 노상에서 이들을 붙잡았다.

경찰은 이들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하고 여죄를 수사 중이다. 

김해뉴스 이현동 기자 hdlee@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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