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다컴퍼니'의 이석호 대표와 그의 반려견.


위치추적·플래시 기능 탑재
고객 재구매율 100% ‘인기’



"한국이 강아지를 먹는 나라가 아니라, 지키는 나라로 인식되게끔 하고 싶어요."

20대 청년들이 반려동물용품 시장에 당차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들은 '타다컴퍼니' 대표 이석호(23), 심형준(25), 하유나(21) 씨다.

이들이 세상에 내놓은 제품은 반려동물을 위한 '차량용 안전띠'다.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을 다니는 사람들이 늘면서 운전 시 반려동물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지만, 정작 차 안에서 동물의 안전을 지켜줄 확실한 장치는 없기 때문이다.

시중에 판매되는 반려동물 안전띠는 사람이 쓰는 안전띠에 연결하는 제품이 대부분이지만, 이들이 고안한 안전띠는 차량 내 머리받이에 연결한다.

이는 반려동물의 상체를 고정해 급정지, 급커브, 각종 사고 시 부상 방지가 쉽다는 장점이 있다. 착용해주는 사람의 입장이 아닌, 반려견의 입장에서 생각한 가장 안전한 방법이다.

이석호 대표는 "해외에서 실험한 교통사고 영상을 많이 봤지만 반려동물을 확실하게 지켜주는 용품은 없었다"며 "안전성을 시험하지 않고, 사람 편의주의적으로만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오로지 반려동물을 향한 사랑으로 '어떻게 하면 반려동물과 더 안전하게 다닐 수 있을까' 고민을 거듭한 이들이 가장 강조하는 건 '안전성'과 '실용성'이다. 위치추적(GPS) 기능과 플래시 기능까지 탑재해 실용성도 높일 계획이다. 고객 재구매율이 100%에 달할 정도로 최근 실용성과 안전성도 인정받고 있다.

이 대표는 "수익창출을 넘어 '강아지를 지키는 나라'를 보여주겠다는 꿈의 연장선으로 일정 금액이 모이면 유기동물보호센터를 지을 계획도 갖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해뉴스 이현동 기자 hdlee@gimhaenews.co.kr

저작권자 © 김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