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 최초의 코워킹 스페이스 ‘PLP(Point Line Plane)’가 오는 24일 내동 평전로 194번길 3층에 문을 연다. 165㎡의 규모로 80여명을 수용할 수 있다. 앞으로 문화 기획·교류, 공연제작, 독립 출판, 퍼실리테이션 특화공간 등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이경민 기자


김해 최초 공유사무실 'PLP' 개소
약 165㎡ 규모, 80여명 수용 가능
방음시설·빔 프로젝터 등 갖춰
24일부터 오픈행사 '텐바이텐' 진행



김해 최초의 코워킹 스페이스(co-working space)가 내동의 한 주택가에 들어선다.
 
코워킹 스페이스 'PLP'는 오는 24일 평전로 194번길 3층에 문을 연다. 일종의 공유 사무실인 코워킹 스페이스는 스타트업 또는 프리랜서 등이 적은 비용으로 사무실을 임대해 사무 공간과 기기 등을 공유하며 사용하는 공간을 말한다.
 

PLP는 약 165㎡의 규모로 80여명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팟캐스트·유튜브 영상제작이 가능한 방음부스와 빔 프로젝터, 3D프린터, 각종 음향장비도 갖추고 있다. 앞으로 문화 기획·교류, 독립 출판·서점, 공연제작 등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코워킹 스페이스 'PLP' 장원재 대표는 "누구든 부담 없이 방문해 인적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서로 협력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았으면 한다. 지역의 건강한 토론문화 확산을 위해 퍼실리테이션 특화공간으로도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PLP는 Point(점), Line(선), Plane(면)의 약자이다. 무수한 점들이 선을 이루고 선이 모여 면이 되듯 사람과 콘텐츠가 모여 건강한 플랫폼을 만들어가자는 뜻을 담고 있다.
 
현재는 김해문화네트워크, 음악이주는선물, 앙상블이랑, 김해젊은아티스트네트워크GAP, 쑤기이모케이터링, 문화기획사동행, 나무에듀테인먼트, 동네사진관 더사진, 소리나무, 엠에이사이트, 김해퍼실리테이션연구회 등이 코워킹 그룹으로 활동 중이다.

▲ 오픈파티 ‘텐바이텐(10X10)’ 포스터.

오는 5월 24일~6월 2일 이곳에서는 오픈파티 '텐바이텐(10X10)'이 열린다. 열흘 동안 전시·공연·강연 등 10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행사 첫날인 24일에는 뒷담화 치맥 콘서트 '닭다리 잡고 화풀이'가 진행된다. 정부·지자체·기관 등에 대한 비판적인 글을 작성해 제출하면 '최고의 논제'를 채택해 선물을 제공한다.
 
25일에는 앙상블이랑의 '클래식이랑' 공연이, 28일에는 방송인 김혜란의 인문학강좌 '스웩하며 시경읽기'가 펼쳐지다. 31일에는 샹송 버스커 한복희 '삶, 노래' 무대가 마련된다.
 
이 외에도 초보크리에이터를 위한 사진·영상 기초 강연과 해금 '나리' 콘서트 등이 이어진다. 행사기간 현장에서는 다양한 음식이 제공된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웹 사이트(http://bitly.kr/5Sxfmc)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선착순 40명을 모집한다. 입장료는 '타인에게 추천하고 싶은 중고도서 1권'이다.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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