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기는 누구나 하고 싶은 일과 자신의 꿈을 찾는 아주 중요한 때이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청소년이 충분히 존중받고 그 문화를 즐길 수 있어야 하는 10대를 여러 가지 많은 이유로 억압 받고 있는 듯하다.
우리나라는 수능시험과 대학간판, 학벌주의가 만연해 있다. 그리고 그것이 인생의 전부인양 청소년들의 소중한 시기를 억제하는 문화적·사회적 특징을 가지고 있다. 경쟁 중심의 사회가 청소년들의 자유롭고 창의적인 사고를 획일적이고 단일화시킨다.
 
이 시기에 자신의 진정한 꿈을 찾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는 나로서는, 현재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정말로 소중한 많은 것들을 잃은 채 사회가 만든 획일화된 목표와 규범에 맞추어 살아가고 있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청소년은 자립된 존재이다. 사회나 부모가 기본적인 틀을 제공하는 것만으로도 청소년은 스스로 자신의 일들을 해결할 수 있고, 어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청소년문화의집에서 활동하는 청소년들을 보면, 자신이 하고 싶은 동아리 활동이나 참여기구 활동 등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 경험을 쌓으며 자신의 꿈을 찾아가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 동아리 활동이나 참여기구 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이 지향하는 바는, 어른들이 바라보는 시선과는 다르다. 그들은 학업 스트레스를 날리기 위해 청소년활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청소년 나름대로의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것이다. 다양한 문화체험을 통해 감성을 길러나가고 단체 활동을 통해 사회 적응의 과정을 거쳐 나가며, 그 활동들 속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찾아낸다.
 
우리는 청소년들에게 좀 더 밝고, 살고 싶은 세상을 남겨주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청소년들에게 건강하고 희망찬 생각을 심어 줄 수 있는 방안을 더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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