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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부비만 방치 땐 대사증후군 ‘위험’ 정크푸드 줄이세요
  • 수정 2019.06.11 15:22
  • 게재 2019.05.28 16:03
  • 호수 424
  • 10면
  • 배미진 기자(bmj@gimhaenews.co.kr)


에너지 소비·섭취 간 불균형 원인
칼로리 높은 음식 과다 섭취 안돼
사탕·탄산·초콜릿·버터 등 피해야
식사량 조절하고 체중 관리 필요



# "휘핑크림 듬뿍 올린 카페모카 한 잔이요~." 직장인 김 모(36) 씨는 식사 후 항상 달콤한 음료와 바삭한 과자를 즐겨 먹는다. 퇴근 후 치킨과 맥주를 마시며 하루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기도 한다. 달고 기름진 음식을 자주 찾는 그는 어느 순간부터 앉아 있으면 숨을 쉬는 게 답답해 바지 버클을 살짝 풀어놓는다. 뱃살이 늘어 식사량을 줄이고 있지만 조금만 먹어도 속이 더부룩하고 배도 쉽게 불러왔다.
 
■복부비만=내장비만
복부비만은 배에 과도한 지방이 축적된 상태를 말한다. 인체 내에 지방이 축적되는 공간은 그 분포에 따라 피하지방과 내장지방으로 나뉜다. 내장지방은 체내 장기를 둘러싸고 있는 체강 내에 축적되므로 같은 양의 지방이 쌓이더라도 내장비만이 피하지방 비만보다 건강에 해롭다.
CT 촬영을 통해 피하지방과 내장지방의 비율을 구해도 되지만 가정에서 손쉽게 허리둘레를 측정해도 된다. 우선 양발을 25~30㎝ 벌려 체중을 고루 분산시키고 숨을 편안하게 내쉰 상태에서 측정한다. 갈비뼈 가장 아래 부분과 골반의 가장 높은 위치의 중간 부위를 줄자를 이용해 잰다. 피하지방이 많아 허리가 겹치는 경우 똑바로 선 상태에서 피하지방을 들어 올려 측정한다. 한국인 허리둘레 기준으로 남자 90㎝(35.4인치), 여자 85㎝(33.5인치) 이상이면 복부비만이다.
복부비만은 체중이 증가하면서 허리둘레가 늘어나 자각하게 된다. 비만의 원인은 에너지소비와 섭취 간의 불균형이 가장 큰 원인이다. 현대인의 경우 신체활동이 감소하고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지방 섭취량이 꾸준히 증가하는 경향이 있어 발생 가능성이 높다. 칼로리가 높은 음식을 과다하게 섭취할 경우 내장지방이 빨리 축적된다.
체중이 많이 나가지 않더라도 체지방률이 높은 사람이 있다. 소위 마른비만으로 불리는 이들에게도 내장지방의 축적은 일어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 복부 비만을 피하려면 열량이 높은 지방질 음식은 자제해야 한다.떡볶이, 치킨, 라면 등은 피하고 채소, 과일, 콩 등 저지방 음식을 즐겨 먹는 게 좋다.


■이상 합병증 증상은?
내장지방이 쌓이기 시작하면 내장지방세포에 붙어 있는 각종 수용체들로 인해 내장지방은 좀처럼 분해되지 않고 지방을 계속 쌓게 하려는 성질이 생기게 된다.
김해복음병원 내분비내과 남윤정 과장은 "이렇게 발생한 복부비만은 인슐린 저항성과 관련이 깊다. 인슐린 저항성이란 체내의 인슐린이 충분히 있어도 포도당을 세포 속으로 넣어주는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을 말한다. 인슐린 저항성은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등이 동시에 발생하는 대사증후군의 주요한 발생 원인이 된다"고 말했다.
대사증후군은 협심증, 심근경색 등의 심장병과 뇌졸중, 당뇨병으로 인한 합병증의 위험 및 사망률을 증가시킨다. 이외에도 지방간, 대장암, 유방암, 전립선암, 통풍 등과 관련된 것으로 밝혀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열량 높은 지방질 음식 줄여야
내장지방을 줄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식사량을 조절하고 활동량을 증가시키는 것이다. 단순히 식이로 살을 빼는 것보다 운동량을 증가시키거나 장기 계획을 짜서 체중을 관리하는 게 좋다. 적절한 체중감량을 위해 1주일에 0.5㎏의 감소가 적절하다. 이를 위해서는 하루 50㎉의 열량 섭취를 줄여야 한다. 
식사에서 열량이 크면서 포만감이 적은 음식은 피하자. 남 과장은 "사탕, 탄산음료, 과자, 꿀, 잼, 시럽 등과 같이 단순당이 많은 음식이나 햄버거, 도넛, 버터, 초콜렛 등 지방 함량이 높고 칼로리가 높은 음식은 제한해야 한다. 대신 콩, 채소, 과일, 기름기 없는 고기 등 저지방 음식을 먹으면 체중감소 효과를 볼 수 있다. 배가 고플 경우 섬유소가 풍부하고 열량이 적은 오이, 상추, 강냉이 등을 섭취해도 된다"고 조언했다. 
비만환자에게 알맞은 운동은 걷기다. 규칙적인 운동은 체중감소에 큰 역할을 한다. 일반적으로 일주일에 3~4회, 하루 20~30분 정도 운동하면 좋다. 이는 불필요한 지방이 감소하는 데 도움을 주며 지방으로 나가는 체중이 부피가 작은 근육으로 대체돼 탄력 있는 몸을 만드는 데 효과가 있다.
스트레스 관리도 비만 예방에 있어 아주 중요하다. 스트레스성 폭식이나 체중감량을 포기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이를 대신할 수 있는 대체 행동을 생각하는 것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영화나 음악 감상, 목욕, 산책, 세차 등 대안을 마련해 순간의 위기를 극복하자.
 
김해뉴스 배미진 기자 bmj@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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