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김해에서 열린 ‘2018 대한민국 독서대전’ 속 북플리마켓 모습.


 

6월 1일 김해독서대전 사전행사
작은도서관 11개소 협력 ‘눈길’
인문 특강·체험·공연 등 다채

 

"장유 율하에서 김해만의 독서문화축제를 즐겨보세요."

김해시는 오는 6월 1일 율하도서관 일대에서 '2019 김해시 독서대전' 사전행사를 개최한다. 오는 10월 12~13일에 열리는 본행사에 앞서 마련된 권역별 프로그램이다.

이번 사전행사는 작가와의 만남과 인문학 특강, 놀이 프로그램, 출판사 북페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특히 개관 1주년을 맞은 율하도서관에서 개최돼 축제의 시너지효과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오감만족 체험형 축제
사전행사에 앞서 오는 31일에는 전야제가 열린다. 이날 오후 3시 율하도서관 4층 세미나실에서는 '김상근 그림책 작가와 별낚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김상근 작가는 자신이 펴낸 그림책 '별 낚시'를 주제로 어린이 독자와 따뜻한 만남을 준비하고 있다. 이어 오후 6시 30분 도서관 내 수직정원에서는 권윤덕 작가의 북토크가 진행된다. 주제는 '나의 그림책 우리의 이야기'다. 권 작가는 그림책 '씩스틴', '만희네 집', '나무 도장' 등을 집필한 아동문학가다. 그는 성인 100명을 대상으로 감미로운 기타 공연과 함께 북토크를 이어간다. 이날 연주는 싱어송라이터 윤도경이 맡는다.
6월 1일 본행사의 첫 문을 여는 프로그램은 인문학 특강이다. 오전 11시 단국대 서민 교수가 '매일 30분 글쓰는 힘, 밥 보다 일기'를 주제로 글쓰기 강연을 진행한다. 서민 교수는 '서민독서', '서민 교수의 의학 세계사'를 집필한 바 있다.
같은 날 오후 1시 30분 현직 국어교사인 김태빈 작가는 '대한민국 100년을 걷다'를 주제로 근현대사 강연을 펼친다. 
어린이 독자들을 위한 그림책 작가와의 만남도 준비돼 있다. '지하철을 타고서'의 저자 고대영 작가는 그림책의 탄생과정을 흥미롭게 풀어낸다. '맑은 하늘, 이제 그만'의 이욱재 작가는 지구촌 환경을 주제로 이야기한다.
오후 1시 30분에는 율하도서관 야외무대에서 '책&음악 미니 북콘서트'가 열린다. '영혼의 소리, 젬베'를 쓴 홍종의 동화작가는 젬베 연주와 함께 동화이야기를 들려준다.
 

■19개 출판사 한눈에
행사 당일 오전 11시에는 율하도서관 야외무대에서 개관 1주년 기념 축하공연이 마련된다. 어린이 치어댄스팀 '써니텐'의 춤공연과 소리향기 중창단의 노래 무대, 와우매직의 마술공연이 펼쳐진다.
1층 야외광장에서는 놀이문화교육공동체협동조합 '놀라잡이'가 운영하는 '도서관 마당놀이'가 열린다. 팽이치기, 죽방울놀이 등 전통놀이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다. 김상근 그림책 작가의 '가방 안에 든 게 뭐야?' 작품 속 그림도 포토존으로 마련된다.
김해지역 작은도서관도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젤미작은도서관, 장유대우작은도서관, 떡갈나무숲작은도서관 등 11개소가 다양한 체험행사를 마련한다. 이들은 '그림책 타투스티커', '캐릭터 책갈피 만들기', '책 속 글귀 캘리그라피', '그림책 슈링클스', '비눗방울 놀이' 등을 해볼 수 있는 부스를 운영한다.
지난해 '대한민국 독서대전'에서 인기가 많았던 출판사 북페어도 만나볼 수 있다. '고래뱃속', '꿈터', '밝은미래', '키위북스' 등 19개 출판사가 도서관 2층 광장에 부스를 마련해 독자와 만난다. 출판사 '산하'는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한 보드게임 '굿투고' 체험을 진행한다.
전야제 및 본 행사의 작가 강연은 모두 사전 접수를 받는다. 접수는 선착순이며 인터넷(김해시 공공시설예약서비스)을 통해 할 수 있다.

한편, 김해시는  장유·율하권역 행사를 시작으로 9월에도 진영권역에서 사전행사를 진행한다.

시 관계자는 "권역별 분산 개최를 통해 내실있는 독서축제를 만들어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김해뉴스 배미진 기자 bmj@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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