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AK김해 색동어머니회 5대 회장으로 취임한 최정화 회장이 새해 바람과 포부를 밝히고 있다.

2006년 김해지회 창립 멤버로 첫발
지난해부터 '이솝극단' 단장 맡아
"아이들에 다양한 문화 혜택 줄 것"

"소파 방정환 선생님의 뜻을 기리며 김해지역 어린이들의 교육과 문화를 위해서라면 어디든 찾아가 봉사활동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지난 21일 ㈔SAK김해 색동어머니회 5대 회장으로 취임한 최정화(40) 회장은 7년간 색동어머니회의 회원으로 활동하며 어린이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쳐온 인물이다.
 
1978년 창립된 색동어머니회는 어린이들에게 꿈과 사랑을 심어줄 수 있는 동화구연 및 아동극을 선보이며 봉사하는 동화구연가들의 비영리단체이다.
 
김해 색동어머니회는 시 낭송대회와 동화구연대회를 매년 꾸준히 개최하는 등 현재 90여명의 회원이 어린이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으며, 각 단체와 기관에서 주는 봉사부문의 상도 수 차례 수상해 왔다.
 
최 회장은 2004년 색동어머니회 경남지회를 통해 가입해 2006년 11월 12일 색동어머니회 김해지회 창립당시에도 왕성한 활동을 펼쳐온 창립멤버다.
 
그는 2010년부터 김해색동어머니회 공연단인 '이솝극단'의 단장을 맡아 활동하며 색동어머니회의 활약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 왔다.
 
"지금까지 공연단장으로 활동하면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작품을 선택하고, 각색과 연출, 연기까지 담당했어요. 김해보건소와 김해지역 도서관에서 마련한 아동공연행사에는 어김없이 찾아갔었죠. 이제는 극단 일을 병행하는 동시에 김해지회 회장으로서 김해지역 어린이들의 교육과 문화 발전을 위해 더 부지런히 뛰어야겠어요."
 
색동어머니회 회장직의 임기는 1년이다. 하지만 회장이 연임을 원하고 과반수의 회원들도 동의를 한다면 최대 2년까지 연임할 수 있게 된다.
최 회장은 1년간의 임기 동안 김해시나 정부의 아동문화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어 활동의 영역을 크게 넓혀나갈 생각을 가지고 있다. "최근 들어 유치원이나 초등학교에서 외부 공연이나 외부 강사를 점차 줄이고 있는 것 같아요. 어린이들의 교육과 복지에 대한 원내교사들의 전문성을 키우기 위함이겠죠. 하지만 저는 아이들의 다양한 교육과 문화의 혜택을 누리기 위해서라도 색동어머니회의 활동이 더욱 강조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최 회장은 매년 12~15명 가량의 주부들이 색동어머니회의 신입회원으로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색동어머니회의 정식 회원이 되기 위해서는 가입 첫해 독거노인과 한센병자들을 위한 봉사활동 등을 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며, 동화구연의 이론과 실습을 익히기 위해 별도의 아카데미를 수료해야 한다.
 
"색동어머니회 회원들은 매주 4째주 수요일이면 월례회에 참석해요. 한 달 간의 활동에 대한 업무보고도 하고 외부강사를 초청해 세미나를 열어 어린이들의 교육지도에 대한 수업을 듣기도 하지요. 색동어머니회로 활동하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에요. 봉사정신은 물론이고 자기 일에 대한 사명감과 열정이 뒷받침 되어야 하지도. 색동어머니는 아이들의 문화와 교육에 있어서 전문가여야 합니다."
 
최 회장은 현재 김해시가 추진하고 있는 '북 스타트' 사업에 전문 강사를 파견할 예정이며, 김해지역 도서관이 개최하는 '어린이 시낭송 대회'에 색동어머니회가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이를 둔 부모들뿐만 아니라 김해시민 모두가 어린이들의 교육과 문화에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 주셨으면 해요. 바른 정서를 가진 아이들이 우리 사회를 바르게 이끌어 나갈 테니까요. 2012년 색동어머니회의 활약도 지켜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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