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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 결막염수정안과가 지키는 '눈건강' (35)
  • 수정 2019.06.12 10:24
  • 게재 2019.06.12 10:17
  • 호수 426
  • 10면
  • 박수정 수정안과 원장(report@gimhaenews.co.kr)

온갖 화려한 봄꽃들이 만발했던 4월과 우아한 장미의 계절인 5월이 지나가고, 이제 맞이한 6월은 푸르름이 싱그러운 신록의 계절로 봄이 끝나고 여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때이다.

봄에서 초여름으로 접어드는 4월부터 6월 사이에는 눈이 가렵고 눈물, 충혈, 눈곱 등의 불편한 증상 때문에 안과병원을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다. 이런 증세로 병원을 찾아온 사람들의 눈을 검사해보면 흰자위가 부어있고 충혈이 있으며 눈꺼풀을 뒤집어 보면 유두 모양의 돌기들이 확인되기도 한다. 이런 여러 가지 증상들과 현상들은 알레르기 결막염 때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것들이다. 알레르기 결막염은 원래 알레르기의 소질이 있는 사람들이 갑작스런 온도 변화, 오존, 황사, 미세먼지, 꽃가루, 동물의 비듬, 집 진드기, 곰팡이, 풀, 음식물, 비누, 화장품 등 여러 가지 환경적인 요인들에 눈이 과민한 반응을 보이게 되면서 발병하게 된다. 아토피 등 유전적인 요인도 무시할 수 없지만 최근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서 알레르기 결막염이 많이 발병하고 있다.

알레르기 결막염의 대표적 증세는 가려움증인데 가려워서 눈이나 눈 주위를 비비게 되면 가려움 증상은 일시적으로 좋아지는 듯하지만, 시간이 가면서 오히려 가려움증이 더 심해지고 비빈 자리의 상처로 인해서 세균 등에 의한 2차 감염으로 알레르기 결막염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특히 검은자위(각막)에 상처가 생기고 세균에 감염이 되는 경우에 시력에 막대한 영향을 가져올 수도 있다. 가려운 증상이 있다고 단순하게 자꾸 비비지 말고 얼음으로 냉찜질한다면 가려움의 증세를 일시적이나마 다소 진정시킬 수 있다. 그래도 가려움 증세가 반복될 때에는 안과병원을 방문하여서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겠다.

해마다 이때쯤에 알레르기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는 사람은 꽃가루와 황사, 미세먼지 등이 많다는 일기예보가 나온 경우에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다. 부득이하게 외출을 할 때는 보안경을 꼭 착용하고 외출 후에는 반드시 의복을 털고 샤워를 하도록 한다. 또 실내를 자주 청소해서 먼지를 털어내고 침구를 햇볕에 말리고 털어서 집 진드기를 없애주는 것도 알레르기 결막염을 예방하는 좋은 방법 중의 하나이다. 알레르기 결막염에 걸리지 않으려면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들을 피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현실적으로 쉽지는 않으므로 이런 증상들이 나타나는 적절한 치료를 빨리 받는 것이 좋다.

알레르기 결막염은 종류가 여러 가지이며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먼저 특정한 계절에 집중적으로 나타나는 계절성 알레르기 결막염과 계절과 관계없이 나타나는 통년성 알레르기 결막염이 있다. 알레르기 결막염 중에서 이 두가지가 가장 많은 편인데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코나 목에도 염증이 동반되기도 한다. 또 아토피 결막염이 있는데 이것은 유전성이 있으며 각막염, 원추각막, 백내장, 망막박리 등이 동반되는 수도 있고 40~50대 중년층에서 많이 발병한다. 또 '봄철카타르' 라고 하는 특이한 알레르기 결막염이 있는데, 4월에서 8월 사이에 많이 발병하고 사춘기 이전의 남자 아이에서 여자 아이들보다 2배가량 많이 발병한다. 알레르기 증세가 양쪽 눈에 다 나타나는 수가 많고 해마다 봄철이 되면 재발하게 된다. 그런데, 다행이도 사춘기가 지나면서 증상이 좋아지고 20세 이상이 되면 대부분에서 자연적으로 치유되는 경우가 많다.

콘택트렌즈 부작용으로 잘 나타나는 거대유두 결막염이 있는데 이름 그대로 큰 유두 모양의 돌기가 위 눈꺼풀 결막에 나타나는 질환이다. 이러한 여러 가지 알레르기 결막염과 동시에 잘 발병하는 것으로 안구건조증이라는 질환이 있다. 안구건조증은 이물감, 충혈, 가려움, 눈곱, 시력 감퇴 등의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는데, 알레르기 결막염과 혼동이 되기도 하고 두가지가 함께 나타나기도 한다. 알레르기 결막염과 안구건조증이 동반되어서 나타난 경우에는 두가지를 동시에 같이 치료해야 한다.

알레르기 결막염이 심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환경적인 요인들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이것들을 제거하고 해결해야 하며, 반복적으로 재발하는 경우에는 면역요법으로 치료를 하기도 한다. 유전적 요인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알레르기 천식이나 비염이 있는 부모의 경우에는 임신 전부터 아이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도록 음주, 흡연, 스트레스를 잘 관리해야 한다. 또 영아나 유아들이 과도한 습기, 집 먼지 진드기, 곰팡이, 미세먼지 등에 노출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김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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