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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혁명과 지역화시론
  • 수정 2019.06.12 10:28
  • 게재 2019.06.12 10:24
  • 호수 426
  • 11면
  • 박영태 김해YMCA 사무총장(report@gimhaenews.co.kr)
▲ 박영태 김해YMCA 사무총장

4차산업혁명이 그동안 인간이 살아온 삶의 방식과 체계를 18세기 산업혁명 수준 이상으로 완전히 바꾸는 새로운 세상을 열어갈 것이라고 한다. 인간의 미래의 먹거리를 제공하고, 로봇이 육체노동을 대신할 뿐만 아니라 정신적 사고까지 하며 가상현실이 일상화 되는 세상을 이끌고 있는 4차산업혁명은 '초연결성(Hyper-Connected)', '초지능화(Hyper-Intelligent)의 특성을 가지고 있어 인간과 인간, 사물과 사물, 인간과 사물이 상호 연결되는 보다 지능화된 사회로 변화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미 무선정보통신 기술의 발달로 5G시대를 맞이하였다. 기존보다 100배이상 빠른 속도로 제공되는 통신서비스 시대에 접어들었으면서도 그러면 우리의 삶은 그만큼 나아지고 있는 것일까?

하지만 이러한 예측의 이면에는 또다른 공포와 두려움이 상존할 수 밖에 없다. 인공지능과 로봇으로 인한 인간의 일자리가 2030년이 되면 20억개의 일자리가 사라진다는 추측과 학자들에 따르면 앞으로 일자리가 80%~90%가 줄어들것이라 예측하고 있다. 또한 무선 전파의 확장은 우리의 생태환경과 인체에 위협을 가하고 있기도 하다. 이러한 무선통신산업의 발달은 초국적기업들이 신자유주의적 시장경제를 새롭게 재편하여 세계화를 가속화 하고 있다.

이러한 세계화의 흐름에 다시한번 지역화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을수 없다. '세계화'라는 용어는 이미 우리 일상의 인식에 자리하고 있다. 이전에 비해 세계여행과 교류는 더욱더 활발해진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러한 세계화로 인해서 지구촌에 살고 있는 구성원들이 함께 잘 살 수 있는 지구공동체의 개념으로 연결되었는가의 질문에는 정반대로 가고 있다는 것이다. 그야말로 세계화는 국가간의 규제를 풀어 자본의 흐름을 자유롭게 하고 무역의 벽을 허물어 초국적기업들이 세상을 움직이게 하는 사회, 세계화는 기업화라는 등식으로 가고 있다는 생각이다.

'오래된 미래'의 저자 헬레나는 지역화를 이렇게 예기하고 있다. "지역화란 경제를 '인간적인 규모'로 되돌리자는 것이다.

결국엔 적정한 규모를 어떻게 볼 것인가이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각국의 경제성장의 지표를 GDP(국내총생산)로 평가한다. 하지만 GDP의 성장이 국민 대다수의 행복을 책임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빈부의 격차를 높이고 대다수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경제활동을 부추킨다. 여기에 실질적으로 삶의 질을 총체적으로 평가하는 지표의 중요성을 더더욱 높아지고 있다. 핀란드, 영국, 캐나다 등의 나라에서는 중요한 경제, 환경, 사회적 요소를 단일체계에 넣어서 발전과 실패의 정확한 모습을 파악해내고자 하는 GPI(실질진보지표) 방식이다. 특히나 세계화가 아닌 지역화 전략에서는 실질적인 국민의 행복지수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평가하는 시스템이 지역에서는 무엇보다 중요하리라 본다.

지역화는 규모와 다양성이다. 우리 김해의 적정한 인구수는 얼마라고 생각합니까? 사람과 환경이 공존하고 사람들의 소속감, 목적의식, 결속력이 늘어나고 마음이 행복하기에 충분한 도시발전형태는 어떻게 가야하는지, 생물다양성 뿐만 아니라 경제, 문화, 교육, 정치, 의료등 인간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모든 측면에서 지역사회의 다양성을 만들어 갈 때 지속가능발전이라고 예기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4차산업혁명 시대에 초연결성과 초국적 자본의 집적화 흐름 속에서 지역자립경제, 대안교육, 보건의료, 문화정체성, 로컬푸드등 지역다운 지역화전략으로 미리 준비하고 대응해 나가야 하지 않을까? 김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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