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하지정맥류 전문 의료기관인 김병준 레다스 흉부외과의원이 19일 환자경험과 서비스 디자인을 주제로 열리는 국내 최대 환자경험평가 심포지엄인 하이펙스에서 하지정맥류 치료 우수 혁신사례로 선정됐다.

환자경험평가는 환자가 의료 환경과 서비스 등 치료 전 과정에서 느낀 감정을 평가하는 제도로, 환자의 경험이 중심이 되는 새로운 보건의료 서비스 개혁 방안이다.

김병준 레다스 흉부외과는 하지정맥류 환자를 위한 '이상(理想)적인' 진료 환경을 조성하고자 지난해 부산 서면 영광도서 건물로 이전하면서 각 분야 내·외부 전문가와 협업, 하지정맥류 환자 중심의 서비스 디자인을 설계했다.

병원 측 관계자는 "환자의 실질적 경험을 바탕으로 하지정맥류 환자의 니즈, 내부 업무 효율성 등의 보완점을 파악해 서비스 디자인에 적용했고, 이에 근거해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한 김병준 레다스 흉부외과만의 하지정맥류 특화 모델을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수술-외래 공간 층 분리 ▲환자-의료진 영역 구분 ▲최적의 의료진 동선 확보 ▲안전, 감염관리 시스템 구축 ▲하지정맥류 환자 시그니처 서비스 개발 등을 통해 환자 안전 및 편의를 강화함과 동시에 임직원의 업무 환경을 보완, 환자 개인이 누릴 수 있는 의료 서비스의 질을 대폭 개선했다.

김병준 레다스 흉부외과 김병준 원장은 "환자와 의료진에 대한 '최상의 배려'가 본원의 서비스 디자인의 콘셉트"라며 "이를 통해 공간에 대한 충분한 고민이 환자의 경험과 감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의료진의 능률 향상이 의료의 질을 어느 정도 개선할 수 있는지 직접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이어 "하지정맥류 환자를 위한 '이상'을 실현하고자 환자의 경험과 감정에 최대한 귀를 기울인 덕분에 '2019 환자경험평가'에서 우수 혁신 사례로 선정된 것 같다"며 "더 많은 환자가 올바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지정맥류 치료의 세계적 표준'이라는 더 높은 '이상'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는 소감과 포부를 전했다.

한편 김병준 레다스 흉부외과는 단일질환 의료기관으로서는 유일하게 '2019 환자경험평가'에 사례 발표자로 선정됐다.

김해뉴스 이현동 기자 hdlee@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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