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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준(June)'에서 함께 '공감'해요'공간 준' 정홍일 대표
  • 수정 2019.06.25 15:33
  • 게재 2019.06.25 15:30
  • 호수 428
  • 8면
  • 이현동 기자(hdlee@gimhaenews.co.kr)
▲ 복합 문화 공간 ‘공간 준(June)’의 정홍일 대표가 기타를 들고 밝게 웃으며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이현동 기자


 8일 오픈, 29일 첫 공연 앞둬
 공연·행사 등 자유롭게 이용
"지역 문화 발전 기여하고파"



"공간 준(June)을 말 그대로 '공간(空間·아무것도 없는 빈 곳)'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이곳을 찾는 누구나 공간 준의 의미를 스스로 정의할 수 있고, 자신이 원하는 것으로 새롭게 채워나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김해 장유(능동로 149번길 12, 3층)에 위치한 복합 문화 공간 '공간 준(June)'이 지난 8일 오픈식을 갖고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이곳은 '소리·영화·문화를 닮(담)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각종 공연·행사·전시·모임·강의 등을 진행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동시에 약 20~3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오는 29일에는 그룹 '파이프라인'과 함께하는 첫 정기공연도 예정돼 있다.

공간 준의 정홍일(44) 대표는 록밴드 '바크하우스'의 보컬리스트이자 '레드원뮤직'의 대표를 겸하고 있다. 그는 "현재 공간에 악기·음향기기 등을 갖추고 있다. 당분간은 음악공연을 많이 열 것 같다. 때문에 공연장의 이미지가 부각될까봐 조심스럽다"며 "준은 정해진 용도가 없는 공간이다. 음악을 하면 공연장이 되고 영화를 보면 영화관, 책·커피와 함께 한다면 카페가 될 수도 있다. 누구나 편하게 준을 찾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평소 음악 활동하며 만든 네트워크와 결과물을 자신만의 공간에 집약시키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다. 그래서 준보다 먼저 탄생한 것이 그의 유튜브 채널 '정홍일, 음악 그리고 삶'이다. 지난해 8월 개설된 이 채널은 현재 200여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채널에는 정 대표가 지역의 각종 행사·공연에 출연했던 무대영상, 악기연주·반려묘 영상 등이 주로 올라와 있다. 온라인을 통해 많은 사람과 소통하던 정 대표는 유튜브 영상을 편하게 찍을 수 있는 갖춰진 공간의 필요성을 느꼈다. 그래서 약 두 달간 사무실 한쪽 방을 직접 인테리어 해 공간 준을 만들었다. 준은 그의 열정과 땀이 고스란히 깃든 장소다. '준(June)'이라는 이름에서도 한 해의 절반가량을 지나온 6월 시점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고자 했던 그의 에너지를 엿볼 수 있다.

그는 "앞으로 준을 배경으로 한 영상을 많이 찍게 될 것 같다. 지금까지는 외부에서 하던 공연을 촬영해 올렸지만 이제는 내가 직접 만든 나만의 공간에서 활동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나아가 지역의 문화예술인들도 초대해 즐겁게 활동·소통하고 협업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20~30명 정도만 받을 수 있는 공간인데다 운영상 부족한 부분이 많다. 더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부족해야 채울 것이 있기 때문"이라며 "유튜브·준을 운영하면서 네트워크가 확보되면 지금의 철학·형태를 그대로 가진 더 넓은 공간을 만들고 싶다. 그렇게 만들어진 June을 통해 김해의 문화·예술 발전에도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해뉴스 이현동 기자 hdlee@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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