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9일 김해시 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린 경남도사회서비스원 개원식에서 김경수 경남도지사, 김정호 국회의원, 김형수 김해시의회 의장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보육부터 요양까지 통합관리
김해 중소기업비즈센터 개소



보육부터 요양까지 돌봄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상남도 사회서비스원'이 지난 19일 출범했다.

보건복지부와 경남도는 이날 오후 김해시 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에서 경남 사회서비스원 개원식을 열고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

개원식에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과 김경수 경남도지사, 김정호 국회의원, 김지수 도의회 의장, 김형수 김해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도의원과 시의원, 복지기관·단체와 시·도민 등이 참석했다.

출범식은 이성기 경남도 사회서비스원장의 개원사, 김 지사와 박 장관, 김 도의회 의장의 축사 등 순으로 진행됐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서비스원은 복지 분야 종사자들의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며 "종사자들도 행복하고 주민들이 행복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 장관은 "김 지사가 사회서비스의 성격을 정확히 짚어줬다"며 "복지부가 앞장서 경남서비스원 등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김 지사와 박 장관은 경남도서비스원 출범을 지원하기 위해 관련 조례 제정을 도의원 전원 발의로 처리해준 점에 대해 김 도의회 의장 등에 감사를 표했다.

경남도는 경과보고를 통해 지난 1월 보건복지부 사회서비스원 시범사업 공모에서 서울시, 대구시, 경기도와 함께 올해 시범사업지역으로 선정돼 이번에 경남 사회서비스원 사무실을 개원했다고 설명했다.

사회서비스원은 광역지자체에서 설립해 운영하는 공익법인이다.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이자 민선 7기 경남 도정 핵심과제로 추진된 사업이다.

국공립 사회서비스 제공기관을 위탁받아 운영하는 등 사회서비스를 직접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경남 사회서비스원은 앞으로 국공립 사회복지시설 4종 9개 시설을 직접 운영한다. 국공립어린이집 5곳, 공립요양시설 1곳, 종합재가센터 2곳, 커뮤니티케어센터 1곳이다. 어린이 보육부터 노인 요양에 이르기까지 각종 돌봄 서비스를 통합해 제공한다.

도는 7∼8월 사이 창원시와 김해시에 각각 종합재가센터를 설치하고 단계적으로 200여 명의 요양보호사 등을 고용해 600여 명의 이용자에게 노인 돌봄과 가사, 간병 등 다양한 재가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해시에는 사회서비스원 사무실과 종합재가센터 이외에 커뮤니티케어센터를 설치해 전문 사례관리사를 배치한다.

읍·면·동 케어안내창구와 연계해 돌봄서비스 사각지대 발굴과 체계적인 지역사회 통합 돌봄서비스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경남 사회서비스원은 사회복지시설 안전점검, 노무·인사·회계 등 컨설팅 지원, 종사자 교육훈련 지원 등 민간 사회서비스의 체계적 통합관리 업무도 수행한다.

김해뉴스 이현동 기자 hdlee@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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