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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구입 적기는 올 하반기, 신축 보다 입지조건 중요"‘김해 부동산 시장 짚어보기’ 좌담회
  • 수정 2019.07.03 10:50
  • 게재 2019.07.03 09:06
  • 호수 429
  • 3면
  • 이경민 기자(min@gimhaenews.co.kr)

침체 속에 있던 김해 부동산 거래가 최근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김해뉴스>는 지난달 28일 부동산 전문가들을 초대해 '김해 부동산 시장 짚어보기' 좌담회를 열었다. 이날 좌담회에는 동의대학교 부동산대학원 강정규 원장,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전문관리업체 (주)태우디엔엠 김두진(부동산학 박사) 상무이사, 이두희공인중개사사무소 이두희 소장이 참석했다. 진행은 이경민 기자(팀장)가 맡았다.

 

▲ 국내 부동산 전문가들이 <김해뉴스> 회의실에서 김해 부동산 시장의 현황과 전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들은 최근 김해 일부지역의 주택 거래량이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실수요자라면 올 연말까지가 주택을 구입하기 가장 좋은 시기라고 전망했다. 이현동 기자


일부 지역 아파트 거래 회복세
현 매매가 2년 후 전세가 될 수도
급매물 잡으려면 올해 안에 사야
인프라 부족 신도시 투자가치↓
오래된 도심 아파트 가격 유지할 듯



△ 이경민 기자 = 현재 김해 부동산 시장의 상황이 궁금하다.

 

▲ 강정규 원장

 

 

 

 

 

 

 
△ 강정규 원장 = 거래 침체와 공급과잉, 가격하락 등 3중고를 겪었다. 경남의 전체지역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중 김해와 거제, 마산이 가장 심했다. 그러나 최근 거래량이 서서히 증가하고 있다. 최악의 상태는 벗어나고 있는 듯하다. 회복세로 돌아서는 과정으로 본다.
 
△ 이두희 소장 = 주촌선천지구와 율하2지구 내 아파트 공급물량이 아주 많았다. 이제 급한 매물은 어느 정도 정리가 됐다. 40평대 가격은 상승 추세를 보이기도 한다. 인근의 창원 아파트 가격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바닥 수준은 지난 것 같다. 삼계동의 경우도 거래량이 예년의 70%까지 올라왔다. 최악일 때는 10% 수준에 머문 적도 있다.
 
△ 이경민 = 김해에서 집을 구입하기 가장 좋은 시기는 언제일까?
 
△ 이두희 소장 = 실소유자라면 올 연말까지로 예상된다. 특히 7~9월 석 달간을 가장 적기로 본다. 김해지역 새 아파트의 입주시기가 모두 올해 안에 예정돼 있다. 간혹 입주를 앞 둔 사람이 기존의 집을 급매물로 내놓고 있다. 해당 급매물은 연말쯤이면 사라질 것이다.

 

▲ 김두진 상무

 









△ 김두진 상무이사 = 지금처럼 하향 안정화된 시장에서는 아파트 사업주체별로 미분양주택을 해소하기 위해 여러 가지 할인 정책을 펼친다. 발코니 무료 확장, 중도금 이자 지원 등이 포함된다. 기존 아파트도 가격이 내려 수요자에게 유리한 조건이 형성된다. 올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집을 사기 좋은 시기가 되겠다.
 
△ 이경민 = 소위 말하는 '위치가 좋지만 오래 된 아파트'와 상대적으로 '지리적 이점이 적은 새 아파트' 중 어떤 집을 사는 것이 좋을지 고민이 된다. 추천을 한다면?
 
△ 강정규 = 도심의 오래된 아파트가 분양가 대비 가격 강세를 유지할 것이다. 새 아파트는 시간이 지나면 낙후된다. 하지만 좋은 병원·학교·교통 환경 등 한 번 구축된 인프라는 시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는다. '지역의 강남'에 위치한 주택만이 가격 상승 또는 유지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정부 규제가 풀린다고 해도 인구수 감소로 상황은 비슷할 것이다.
 
△ 이경민 = 요즘 전세가가 많이 떨어졌다. 주변에 집을 사지 않고 평생 전셋집에 살겠다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래도 괜찮을지 의견을 듣고 싶다.

 

▲ 이두희 소장












△ 이두희 = 향후 전세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매우 높다. 2년 후 전세금 대출을 하거나 이사를 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한 번 이사를 할 때 대개 300만 원 정도의 비용이 든다. 지금처럼 매매가격이 떨어졌을 때 주택을 매수할 것을 권하고 싶다.
 
△ 강정규 = 살 것을 권한다. 김해의 자가 보유율은 63% 가량 된다. OECD 가입국가의 평균은 74%로 우리나라 보다 훨씬 높아 안정적이다. 소유하지 않고 정부가 공급하는 임대주택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하지만 지방에는 할당량이 매우 적다. '신혼희망타운'의 경우 전국에 6만 채를 공급하는데 경남에는 아예 없다. 소득 대비 집값을 비교하면 서울과 지방의 체감은 비슷하다. 정부는 지방에서도 혜택을 볼 수 있게 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 이경민 = 주촌선천지구와 율하2지구에 신도시가 형성되고 있다. 투자가치가 있을까?
 
△ 이두희 = 아파트 입주가 끝나면 가격이 한 단계 상승하리라 본다. 그러나 급격한 상승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두 곳 다 상권과 학군이 갖춰지는데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공급과 수요를 비교해도 당분간은 수익을 내기 어려울 것이다.
 
△ 강정규 = 신도시의 기반시설이 갖춰지려면 일반적으로 5~10년 소요된다. 설사 10년이 지나도 모든 인프라가 구축되지 않을 수도 있다. 주변 인프라에 실망을 느낀 사람들이 유턴해서 나오는 현상이 생길지도 모른다. 잘 구축이 된다면 가격이 유지되지 않을까 싶다.
 
△ 이경민 = 끝으로 집을 구입하려는 사람에게 조언을 한다면?

△ 김두진 = 김해지역 부동산 시장이 지속적으로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시세대비 저렴한 매물도 종종 시장에 나온다. 가격이 더 떨어질 것으로 기대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현재가 거의 바닥 수준인 듯하다. 입지가 양호한 지역을 선별해 집을 구입하는 것이 좋겠다.
 
△ 이두희 = 지금이 아파트 구입의 적기라고 본다. 현재의 매매가격이 2년 후의 전세가격이 될 가능성이 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장기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크게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구입하길 권장한다.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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