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이름 안티고네

유종호 지음
현대문학
396쪽 / 1만 5800원.




저자가 잡지 등에 연재한 글들을 선별해 묶은 에세이집. 현 시대의 당면 과제를 직시하게 하는 비판적 통찰과 노년의 삶에 대한 성찰이 담겨 있다. 사회에 대한 높고 낮은 목소리의 발언, 문학과 인문학에 관련된 이야기 등 저자가 애정 어린 마음으로 전하는 위로와 희망, 당부의 메시지를 산문 41편에 실었다.


강인욱의
고고학 여행

강인욱 지음
흐름출판
320쪽 / 1만 6000원.



1990년대 벌교 조개무지의 발굴에서부터 발해 성터에서 발견된 고구려 문화를 계승한 갈색 토기, 시베리아의 움무덤에서 발굴된 자작나무로 뒤덮인 이름 없는 유해, 카자흐스탄의 황금인간에 이르기까지 놀라우면서도 흥미롭고 때로는 감동적이기까지 한 실제 발굴 이야기들이 삶에 공명하는 울림으로 와 닿는다.


고독이
힘이 될 때

천궈 지음
고상희 옮김
김영사
284쪽 / 1만 4800원.


진실과 기만, 자유와 책임, 도덕과 욕망 등 인생에서 우리가 맞닥뜨리는 물음들에 관해 새롭게 사유할 수 있는 지혜와 통찰을 제공한다. 예를 들자면, 고독은 자신과 대화하는 유일한 시간이며 이때 독창적 사고가 활발히 이뤄지지만, 외로움은 '홀로 있음'에 대한 공포와 불안으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나는 아무개지만 그렇다고
아무나는 아니다

김한승 지음
추수밭
416쪽 / 1만 7000원.



일상의 문제에서부터 인간의 기원과 종말에 이르기까지 철학적 질문 10가지를 인류 원리로 탐구한다. 인류는 편향성에서 벗어날 수 있는가, 인류의 원리란 무엇인가, 왜 나는 다른 사람이 아니고 나인가, 타인이 좀비가 아니라 인간인 이유와 첫사랑이 늘 실패하는 이유는 무엇 때문인가, 인류 종말의 위험성은?

저작권자 © 김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