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한국디지털사진가협회 김해지회가 이달 23~28일 김해도서관 갤러리가야에서 제8회 정기전 ‘리멤버 그 때 그리고’를 연다. 이번 전시에서는 김해지역의 과거와 현재 모습을 담은 사진 45점이 공개된다. 사진은 유명진 회원의 작품 ‘남겨질 그리움’.


 한국디지털사진가협회 정기전
'리멤버 그 때 그리고' 주제로
 회원 15명, 총 45점 작품 선봬



김해의 과거와 현재, 미래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사진전이 열린다.

(사)한국디지털사진가협회 김해지회는 오는 23~28일 김해도서관 내 갤러리 가야에서 제8회 김해지회 정기전을 개최한다. '오래된 이발관', '남겨질 그리움', '내 어린날의 초상' 등 45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오픈식은 24일 오후 7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김정열 지회장은 "이번 전시는 우리의 삶처럼 다소 늙고 초라하나 그리워지는 것들에 대한 가치를 전하고자 마련하게 됐다. 어쩌면 누군가는 기억하고 기록해야할 모습들이다. 찰나처럼 지나가 버린 어제와 오늘을 사진예술로 재조명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리멤버(Remember) 그 때 그리고'이다. 회원들은 김해지역 곳곳의 모습을 사진에 담았다. 작고 낡은 외형의 과거 김해여객터미널 모습과 연기 자욱한 부원동 닭발 골목, 활기 넘치는 부원동 새벽시장도 볼 수 있다.

협회는 전시가 끝난 뒤 전시 작품 전체를 내외지구 유관기관과 공공기관에 기증하기로 했다.

김 지회장은 "도시산업화로 인해 수많은 공업단지와 아파트가 김해에 들어섰다. 전시를 준비하며 기억 속 옛 동네의 모습을 더듬게 됐다. 관람객들도 이번 전시를 통해 사라져가는 것들에 대한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떠올려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사)한국디지털사진가협회 김해지회는 지난 2011년 8월 창단했다. 그동안 김해지역의 자연풍광과 가야유적, 화포천 등을 촬영해 전시회를 여는 등 총 8회의 작품전을 열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현재 15명의 회원들이 소속돼 있다.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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