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월 진영한빛도서관에 설치된 ‘찾아가는일자리지원센터’에서 구직자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


올 상반기 2000여명 상담
7명 취업·34명 면접참여 등



올해 처음 도입된 '찾아가는 일자리지원센터' 사업이 구직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김해시는 올 상반기 동안 지역 내 다중이용시설에서 찾아가는 일자리지원센터 프로그램을 10여 차례 운영했다. 이를 통해 2000여명의 구직자들이 상담을 받았고 7명이 취업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97명이 구직 희망자로 등록을 했으며 이중 34명이 면접에 참여했다. 구인기업도 10곳 발굴했다.

찾아가는 일자리지원센터 사업은 직업상담사들이 기업을 방문해 일자리를 발굴한 뒤, 시민들이 많이 모이는 다중이용시설에서 구직상담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부담 없이 현장에서 맞춤형 상담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구직자들의 참여도가 높은 편이다.  

행사장을 방문한 구직자 A(21·여) 씨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최근 회계자격증을 취득했다. 하지만 아직 취업을 하지 못한 상태"라며 "상담을 통해 회사 경리 등으로 일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시 일자리경제국 박성연 국장은 "기업체와 구직자를 직접 찾아가 상담하면서 기업체의 여건과 구직자의 상황을 보다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됐다. 덕분에 기업체와 구직자의 효율적인 연계가 가능해졌다"며 "프로그램을 재정비해 9월부터 다시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외에도 다양한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카카오톡 플러스친구에 '김해시 일자리지원센터'를 개설하고 취업정보와 실시간 1대1 상담을 지원한다. 현재 가입인원은 1700여명에 이른다. 또한 유동인구가 많은 대형마트, 고속도로 휴게소 등 10곳에 일자리게시판을 설치하고 매주 새로운 취업정보를 게재한다.

뿐만 아니라 이달부터는 진영읍행정복지센터에 구인구직 상담사 1명을 배치하고, 상시 일자리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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