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5%에서 2.2%로 하향조정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1.1%에서 0.7%로 내렸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8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금융통화위원회를 마친 뒤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4월에 예상했던 2.5%보다 0.3%포인트(p) 하향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회견에서 "상반기 중 수출과 투자가 당초 예상보다 부진했고 앞으로의 여건도 낙관하기 어려운 점을 반영한 것"이라고 조정 배경을 설명했다.
한은의 이번 성장률 전망 수정치는 정부 전망치보다 낮다.
기획재정부는 이달 초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6∼2.7%에서 2.4∼2.5%로 0.2%포인트 내린 바 있다.
한은은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을 기존 1.1%에서 0.7%로 0.4%포인트 내렸다.
한은의 물가안정목표는 2%다.
김해뉴스 디지털미디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