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지난해 12월 17일 오전 열차안에서 중증급성 심근경색 발생으로 사망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정과(精科)와 조류(鳥類)에 해당하며 콧구멍이 드러나 보이는 형상(形象)이 특징이다. 정면에서 봤을 때 콧구멍이 드러나 보이게 되면 방광이 좋지 않아서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난다. 어려서부터 소변 쪽에 이상 현상을 보이는데, 유뇨(遺尿)증이라고 하여 소변을 잘 참지 못하여 자주 보거나 늦게까지 소변을 가리지 못한다. 그리고 나이가 들어서도 방광 쪽으로 불편한 증상들이 많이 나타난다. 이렇게 방광이 좋지 못해서 소변 보는데 이상이 생기면 아랫배가 불쾌하고 허리가 아프다. 그리고 두통과 함께 뒷목이 뻣뻣하고 어깨가 아픈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소변을 보고 나서도 뒤끝이 개운치 않으며 소변색이 탁해지거나, 노랗게 변하는 등 색깔이 자주 바뀐다. 이런 증상이 오래되면 전립선질환이나 당뇨병이 잘 생기기도 하는데,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정과의 형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당뇨병이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김정일의 얼굴을 보면 각이 지지 않고 동그랗게 생겼는데 정과의 대표적인 얼굴이라고 할 수 있다. 정과는 인체의 근본 바탕을 이루는 물질인 정(精)이 엉겨서 병리적인 물질인 습담(濕痰)이 생기거나, 자꾸 새어 나가서 병이 잘 생긴다. 정이 새어 나가면 당뇨병은 물론 허리와 등이 아프기도 하며 관절염이 잘 생기기도 한다. 비유하자면 연료탱크가 새는 자동차와 마찬가지인 것이다.
 
김정일은 2008년에 뇌중풍으로 반신마비가 되어 왼쪽 수족을 쓰기가 불편한 상태였다. 중풍이 생긴 원인도 역시 정(精)이 부족해지면서 심장과 신장이 약해지고 중풍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 중풍으로 인한 반신마비는 좌측이 마비가 되느냐 우측이 마비가 되느냐에 따라 원인이 다른데, 좌측의 반신마비는 혈허(血虛)와 어혈(瘀血)등이 원인이고 우측의 반신마비는 기허(氣虛)와 습담(濕痰)이 원인이다.
 
조류(鳥類)는 오장육부 중에서는 심장이 발달하고, 얼굴에서는 눈이 크거나 발달되어 있으며 얼굴색이 화사한 편이다. 김정일은 전형적인 조류의 얼굴은 아니지만 웃을 때 눈웃음을 잘 치며, 눈가에 주름이 많은 것으로 볼 때 조류로 판단된다. 조류는 심장이 발달되어 있지만, 살아가면서 다른 장기 보다 심장을 많이 써먹기 때문에 심장이 먼저 약해지기가 쉽다. 새는 몸집이 약간 작은 것이 날아다니기가 좋은데, 조류의 형상을 가진 사람도 마찬가지이다. 조류가 너무 살이 찌면 심장에 부담이 되어 고혈압이나 협심증을 비롯한 여러 가지 심장질환이 다발할 수 있기 때문에 체중을 적당히 조절하는 것이 건강에 좋다.
 
한의서에서는 심장이 가장 약해지는 시기가 겨울이라고 하여, 날씨가 추워질 때 심혈관계 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는 돌연사하기도 한다. 추위는 우리 몸의 말초혈관을 자극해 심장을 과도하게 사용하게 되어, 심근경색증과 같은 무서운 질병이 되기도 한다.
 
겨울철 심근경색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먼저 과도한 음주와 흡연을 피해야 하며 걷기운동이나 조깅, 수영 등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추위에 약한 노인들은 아침이나 저녁보다는 기온이 높은 낮에 운동하는 것이 좋으며, 운동을 하기 전에는 충분한 준비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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