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이 27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의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방문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시즌 12승과 한미 통산 150승 동시 달성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류현진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의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6과 3분의 2이닝 동안 1실점 한 뒤 1-1 동점이 된 7회 말 2사 1, 2루에서 교체됐다.

구원 투수 조 켈리가 앤서니 렌던을 1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해 류현진은 1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달리는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1.76에서 1.74로 낮아졌지만, 시즌 12승과 한미 통산 150승 동시 달성은 무산됐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에서 안타 8개와 볼넷 1개를 내줬다. 삼진은 4개 잡았다. 속구 최고 시속은 93마일(약 150㎞)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6회까지 다섯 차례 득점권 위기에서 단 한 개의 안타도 내주지 않으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으나 1-0으로 앞선 7회 말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워싱턴의 집요한 번트 공세에 내야 수비까지 흔들리며 순식간에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계속된 1사 만루에서 류현진은 애덤 이튼과 11구 승부 끝에 유격수 키를 살짝 넘어가는 좌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3루 주자 빅터 로블레스가 홈을 밟아 1-1 동점이 됐지만, 다행히 좌익수 알렉스 버두고의 정확한 홈 송구에 2루 주자 헤라르도 파라가 아웃되면서 역전은 피했다.

류현진은 1-1 동점을 허용하고 계속된 2사 1, 2루에서 렌던 타석 때 교체됐고, 켈리가 남은 아웃카운트 하나를 무사히 잡아내 승패 없이 경기를 마감했다.

다저스는 1-1로 맞선 8회 초 2사 1, 2루에서 터진 저스틴 터너의 중월 스리런 홈런을 앞세워 4-2로 승리하고 2연패를 끊었다.

김해뉴스 디지털미디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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