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시 올해의 선정도서 '숲으로 간 사람들' 가족극 공연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


김해시가 선정한 올해의 어린이 선정도서 '숲으로 간 사람들'이 가족극 공연으로 재구성된다.

시 인재육성지원과·김해색동어머니회는 오는 7일 칠암도서관 공연장에서 도서 '숲으로 간 사람들'(안지혜 글·김하나 그림)의 내용을 주제로 한 가족극 공연을 펼친다. 지난달 13일, 17일, 24일에도 진영한빛도서관, 칠암도서관 등에서 열렸던 이 공연은 매 회 200여 명의 관객들이 관람하면서 높은 호응을 얻었다.

정혜신 작가의 책 '당신이 옳다'와 함께 김해시 올해의 도서로 선정된 책 '숲으로 간 사람들'은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숲 속에 들어가 전기·수도 등 자원을 쓰지 않으면서 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그림책이다.

이들은 숲 속에 집을 짓고 쓰레기를 만들어내지 않으면서 여러 불편함을 감수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긴다. 책은 주인공들의 이런 모습을 통해 환경·에너지·동물문제 등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전문 동화구연가 교사들로 구성된 비영리교육단체인 김해색동어머니회는 환경·동물문제 등 다소 딱딱한 내용을 다루고 있는 이 책을 공연으로서 아이들에게 흥미롭게 전달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재미를 더하기 위해 책에는 없는 연극·음악적 요소를 더해 어른들까지 함께 공감하고 즐길 수 있도록 공연을 구성했다. 색동어머니회 회원 20여 명이 직접 연극을 연습하고 준비해 출연한다.

김해색동어머니회 강민정 회장은 "김해시가 선정한 올해의 어린이 선정도서가 가족극으로 재탄생함에 따라 아이들이 환경문제에 대해 경각심을 갖게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색동어머니회는 비영리교육단체이자 자원봉사단체인 만큼 아이들의 올바른 인성교육, 동화구연 저변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해뉴스 이현동 기자 hdlee@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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