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은행 본점과 BNK금융지주 건물 전경.


BNK금융그룹은 올해 상반기에 3천512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2018년 상반기(3천576억 원) 대비 64억 원(1.8%) 감소한 실적이다.  BNK금융 측은 "지난해 대규모 대출채권 매각 등 일회성 이익 비중이 컸던 점을 고려하면 양호한 실적이다"고 설명했다.

이자 이익에서는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순이자 마진율(NIM) 하락 등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86억 원(5.0%) 감소했지만 비은행 부문 실적이 개선되면서 비이자 이익은 730억 원(58.4%) 늘어났다.

여신 포트폴리오 개선과 리스크 관리로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86억 원(13.4%) 줄어 건전성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력 계열사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 당기순이익은 각각 2천227억 원, 1천204억 원으로 집계됐다.

BNK캐피탈 393억 원, BNK투자증권 127억 원, BNK저축은행 112억 원 등 비은행 부문도 양호한 성장세를 보였다.

자본적정성 지표인 국제결제은행(BIS) 총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13.32%, 9.66%로 안정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김지완 BNK금융 회장은 "자산 건전성 지표가 개선되고 비은행 부문 실적도 좋아져 올해 당기순이익 6천억 원 목표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와 함께 주주 친화 배당정책을 유지해 주주 가치를 높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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