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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관절염 여성이 많은 이유는?구포성심병원 정형외과
  • 수정 2019.08.06 16:33
  • 게재 2019.08.06 16:13
  • 호수 433
  • 10면
  • 이경민 기자(min@gimhaenews.co.kr)
▲ 김종민 구포성심병원 정형외과 과장이 무릎관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구포성심병원


50대 이후 환자 10명 중 7명 여성
근육량 적고 폐경 후 호르몬 변화
맞춤형 인공관절 등 수술 치료 다양
꾸준한 운동, 바른자세로 예방을



'움직일 수 있으면 산다?'

나이 든 사람들이 농담 삼아 하는 말이다. 나이 들수록 운동을 많이 하고 많이 움직여야 건강해 진다는 말이다.

움직이기 위해서는 다리가 튼튼해야 하고 다리 중에서도 무릎관절이 중요하다.

무릎 관절은 사용량이 많아 빠른 노화가 진행된다. 50세 이전부터 관리해야 노화를 늦추고 관절염을 예방할 수 있다. 무릎관절염 환자 10명 중 7명이 여성인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장시간 가사 일로 남성에 비해 여성의 무릎 관절은 퇴행성 변화가 가속화된다. 특히 폐경으로 연골이 약해져 관절염이 발병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구포성심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김종민 과장의 도움말로 여성 무릎관절염에 대해 알아본다.
 

■이럴 땐 무릎관절염 의심을
무릎을 굽히기 힘든 경우, 무릎이 자주 붓는 경우, 평소 걷고 난 후 무릎통증이 2~3일 간 지속되는 경우, 무릎에서 뼈 소리 혹은 삐걱거리는 느낌이 나는 경우, 계단을 오르내릴 땐 통증이 있지만 앉으면 괜찮은 경우 등이 있다. 이 중 2가지 이상 해당된다면 관절염을 의심해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무릎 뼈와 인대 등에 손상이 일어나면 염증과 통증이 생긴다. 관절염이 심해져 관절연골이 손상되면 무릎을 점차 움직이기 힘들게 되고 걷기도 힘들어진다. 그렇기 때문에 초기에 제대로 대처하면 건강한 연골을 오래도록 보존할 수 있다.
 
■무릎관절염 여성이 많은 이유는
전문의에 따르면 30대 까지는 관절염 환자 비율이 비슷하지만 40대 이후 여성 환자가 점점 늘어나면서 50대에 들어서는 차이가 급격하게 벌어지게 된다. 여성은 남성보다 근육량이 적고 무릎을 지지하는 하체 근력이 약한 편이다. 여성들은 임신과 출산을 겪으며 폐경 이후 체내 호르몬 환경 변화가 일어나게 된다. 이러한 여성호르몬 변화는 무릎 관절 강도에도 영향을 미쳐 여성에게 퇴행성관절염이 자주 발병하는 원인이 된다. 뼈를 생성하고 튼튼하게 해주는 세포와 뼈를 파괴하는 세포가 영향을 받아 골밀도가 줄어들어 뼈가 약해지고 골다공증을 비롯한 퇴행성 무릎관절염 위험이 높아지게 된다. 폐경 이후 골다공증 발생 위험은 폐경 전보다 10배나 높아져 50세 이상 여성 10명 중 3~4명, 70세 이상의 경우에는 여성 3분의 2가 골다공증을 앓기도 한다.

■치료는 약물부터 수술까지 다양
김종민 과장은 "증상초기에는 약물이나 주사요법, 근육강화운동이 주가 되는 물리치료 등의 보전적 치료를 하고 보존적 치료 후에도 증상이 계속돼 생활에 제약이 크면 수술적 치료를 해야 한다"며 "수술적 치료는 증상에 따라 관절내시경 수술이나 인공관절치환술을 하게 된다"고 밝혔다.
관절내시경 수술은 무릎에 작은 절개를 통해 관절내부에 내시경을 삽입해 통증의 원인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CT나 MRI 촬영에서도 나오지 않을 수 있는 관절 연골의 미세한 손상이나 이물질 등을 밝혀낼 수 있고, 정밀한 수술이 동시에 가능하다.
관절 연골 마모상태가 심한 경우 인공관절 치환술을 시행하게 된다. 이는 환자의 관절 모양에 맞춤으로 제작된 인공관절을 관절연골 대신 삽입하는 방법이다. 손상 정도에 따라 반치환술과 전치환술을 시행한다.
김 과장은 "최근에는 관절 폭이 좁고 크기가 작은 여성 관절에 맞춘 여성형 인공관절 개발로 수술 후 편안한 움직임을 얻을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빠른 회복이 가능해져 수술 환자의 만족도가 한층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인공관절 수명은 여러 요인에 결정
많은 사람들이 인공관절 수명에 대해 궁금해 한다. 인공관절 수명은 여러 요인에 의해 결정될 수 있다. 오랜 관절 운동이나 수술 받은 환자의 뼈 약화 정도, 외상 여부, 수술 의사 숙련도 등이 인공관절 수명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전문의들은 요즘은 인공관절 수명이 늘어나 15~20년 이상 사용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인공관절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매일 규칙적인 가벼운 운동을 통해 근력을 강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수술 부위에서 열감이나 부종, 통증이 나타나는 것은 수술 후 2~3개월 간 거의 모든 환자에게 나타나는 증상이기 때문에 약물 복용, 냉찜질 등이 도움이 된다. 또한 격렬한 노동이나 쪼그려 앉는 일 등은 인공관절 수명을 단축시키기 때문에 금해야 한다.
 
■뭐니뭐니해도 예방이 최선
전문의들은 다른 질환과 마찬가지로 무릎관절염도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무릎 건강을 위협하는 양반다리, 무릎꿇기, 쪼그려 앉기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쪼그려 앉을 때 무릎에 가해지는 압력은 체중의 약 7~8배 높아져 무릎에 좋지 않다. 또한 적당한 운동과 체중조절이 필요하다. 체중이 1kg 늘어나게 되면 무릎이 받는 압력은 3~5kg으로 늘어나게 되므로 관절에 무리를 줄 수 있다. 무엇보다 평상시 꾸준한 운동으로 다리 근육을 강화시켜 주는 것이 중요하다. 의자에 앉아 일을 할 때는 수시로 스트레칭을 해줘 유연성을 기르는 것도 도움이 된다.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gimhaenews.co.kr구포성심병원 정형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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