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제대학교 전경.

 

속보=논란을 겪어왔던 인제대학교 총장선거가 선거인단 구성단계부터 혼탁양상을 보이고 있다.

인제대는 최근 전체 9명의 후보자 중 최종 후보 3인을 가려낼 선거인단을 선출했다. 교수·직원·학생이 직접선거를 통해 총 63명을 뽑았다. 선거인단은 교원 42명, 직원 10명, 학생 8명, 동창회·기성회·병원직원 3명 등으로 구성됐다.
 
그러나 선거인단 확정 발표를 앞두고 벌써부터 잡음이 새어나오고 있다. 총장 입후보자 A 씨가 특정 인물들이 선거인단에 포함될 수 있도록 자신과 가까운 교내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청탁했다는 제보가 이어졌다.
 
이에 인제대 총장선거관리위원회 김영우 위원장은 "아직 관련 내용을 접하지 못했다"며 "공익제보로 접수가 되면 논의를 거쳐 적절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익명의 한 교수는 "선거인단 구성부터 바로잡지 못하면 어떻게 제대로 된 총장을 선출할 수 있겠냐"며 "선거인단 선출 청탁 사실이 확인되면 다른 후보자들이 선거 결과를 받아들이지 못할 것이다. 확실한 패널티를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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