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저녁 서부문화센터서 열려


찬란하고 아름다운 가야문화를 춤으로 재해석한 무대가 열린다.

최선희가야무용단은 오는 28일 오후 7시 30분 김해서부문화센터 하늬홀에서 신작 '장군의 여자' 공연을 선보인다. 1부 프로그램에서는 가야문화를 춤으로 표현한 전통무용 무대가 예정돼 있으며 2부에서 김해의 가야설화로 전해져 내려오는 '섬섬이와 해선이'의 창작무용 무대인 '장군의 여자' 무대가 펼쳐진다. 춤누리 무용단과 김해오광대가 특별출연으로 공연을 뒷받침한다.

그간 김해에서는 여의와 황세장군, 김수로·허황후 설화에 관한 공연은 많이 만나볼 수 있었지만 '섬섬이와 해선이', '거등왕과 참시선인', '김동지 박동지' 등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가야사 이야기에 대한 문화 행사는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따라서 김해에서 가야문화가 다뤄지는 범위가 한 단계 확장된다는 차원에서 이번 공연이 가지는 의미가 깊다고 할 수 있다.

'가야의 춤을 세상 끝까지'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지난 2006년 창단된 최선희가야무용단은 가야설화를 바탕으로 여러 전통춤 공연을 선보이는 무용단이다. 가야의 뛰어난 예술성을 춤과 무용으로 잘 표현해 김해 문화의 위상을 드높였다는 평을 받고 있다.

최선희가야무용단 최선희 단장은 "야심차게 선보이는 신작 '장군의 여자'를 서부문화센터에서 김해시민들에게 선보이게 돼 영광스럽다"며 "재미·다양성·예술성 등 다양한 측면을 고려해 알차게 공연을 준비했다. 공연 관람 후 돌아가는 길이 감동과 행복으로 가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해뉴스 이현동 기자 hdlee@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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