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한수 김해중부경찰서장(오른쪽)이 위기상황에서 용기 있는 행동으로 대형참사를 막은 손영진 씨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있다.


김해중부경찰서는 교통사고로 의식을 잃은 운전자를 구조하고 대형사고를 예방한 손영진(46·남)씨를 '우리동네 시민경찰 1호'로 선정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표창장을 수여했다고 14일 밝혔다.

손영진 씨는 지난달 23일 오후 1시 40분께 지내동 못안마을 부근에서 차량 2대가 충돌 하는 교통사고 현장을 목격했다. 손 씨는 사고차량 1대가 다른 차와 충돌한 뒤에도 계속 진행하는 것을 멈추지 않자 운전자에게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운전석 문을 열고 차량을 멈춰 세웠다.

당시 사고현장은 왕복 6차선도로로 통행량이 많았고 운전자 역시 사고의 충격으로 기절한 상태였기 때문에 당시 상황은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손 씨의 이 같은 발빠른 위기대응으로 참사를 막을 수 있었다.

김해중부서 관계자는는 "앞으로도 공동체 치안 활성화를 위해 범죄·사고예방에 기여한 시민들을 적극 발굴, '우리동네 시민경찰'로 선정하고 포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해뉴스 이현동 기자 hdlee@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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