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신공항 재검증 판정위원회에 대한 설명회가 오는 20일 열릴 예정이어서 판정위 구성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총리실, 명단·조사범위 등 설명회 20일 개최
명단 이견 없으면 판정위 8월 중 출범 예상
김해시민, "관문공항 제대로 건설되길" 염원


'김해신공항 재검증 판정위원회(가칭)' 에 대한 설명회가 오는 20일 열릴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6월 20일 총리실 재검증이 확정된 뒤 꼭 두 달 만에 판정위 윤곽이 공개될 방침이다.
판정위 구성이 제대로 된다면 총리실의 김해신공항 재검증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총리실은 오는 20일 위원회 구성 원칙과 방식, 조사 범위, 위원회 명단 등에 대한 전반적인 계획안을 부산·울산·경남 지자체와 국토부에 알릴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울산·경남에선 지역 재검증 추진단장인 박재호(부산 남을)·김정호(경남 김해을) 의원과 지자체 부단체장들이 참석한다. 국토부에선 실·국장급 담당자 참여가 유력하다.

총리실 재검증 윤곽이 나오면 이달 중 판정위 가동도 무난할 전망이다. 총리실 관계자는 "위원회 명단에 이견이 없다면 판정위 출범은 빨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노형욱 국무조정실장(장관급)은 8월 중 판정위 구성을 마치겠다고 최근 언론에 밝힌 바 있다.

판정위 구성은 오거돈 부산시장과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지난 13일 이낙연 국무총리를 만난 뒤 급물살을 탔다.

이들은 이날 서울정부청사에서 만나 김해신공항 건설안 재검증 판정위를 어떻게 구성할지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낙동강 물 문제 해소를 위한 하류지역 업무협약식'자리였으나 협약식 이후 비공개 환담을 갖고 '판정위 구성을 가급적 빨리하자'고 합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판정위 구성에는 또 대구 경북(TK)지역 인사 포함 여부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김해신공항 건설안 재검증을 둘러싸고 TK 지역의 반발이 거세 재검증이 지연되자 대안으로 떠오른 것이다. 총리실이 직접 나서 'TK 포함 재검증 판정위'를 중재안으로 제안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한편 총리실 재검증과 관련, 판정위 구성이 이달 중 이뤄질 것으로 알려지자 김해지역 여론도 뜨거워지고 있다.

김해 시민들은 "지역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관문공항이 제대로 건설될 수 있도록 총리실에서 신속·공정하게 결정을 내려주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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