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매출 1조 1585억 원


김해 본사를 둔 태광실업이 올 상반기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불구, 매출과 영업이익 등에서 큰 신장을 보인 태광실업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 성사에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신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기업인 태광실업은 올 상반기 1조 1585억 원의 매출(별도재무제표 기준)을 올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9061억 원)보다 27.9% 늘었다. 영업이익도 59.4% 증가한 1250억 원, 순이익은 13.2% 늘어난 1079억 원이었다.

회사 측은 "최대 고객사인 나이키의 실적 증가에 힘입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태광실업의 지난해 매출액(연결재무제표 기준)은 2조 2688억 원, 영업이익 2373억 원, 순이익은 1996억 원이었다. 지난해 해외 시장 실적이 대폭 향상되면서 창립 이래 처음으로 2조 원대 매출을 거둔 태광실업은 올 해도 지난해 이상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태광실업은 2016년부터 3년 연속 영업이익률 10%대를 거두는 등 수익성도 안정적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태광실업은 최근 코스피 상장 주관사 선정을 위한 증권사 대상 프레젠테이션(PT)를 실시한 데 이어 주관사도 이른 시일 내 선정할 것으로 알려져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gimhaenews.co.kr

저작권자 © 김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