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뉴스 건강
목 디스크, 통증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병원 찾아야
  • 수정 2019.09.03 15:27
  • 게재 2019.09.03 15:22
  • 호수 437
  • 10면
  • 이경민 기자(min@gimhaenews.co.kr)
▲ 목디스크 질환을 앓고 있는 한 환자가 김해바른병원 영상촬영실에서 MRI 검사를 받고 있다.


회사원 김 모(46) 씨. 김 씨는 최근 목이 아프고 뻣뻣한 느낌이 자주 들었다. 어깨 통증도 있어 생활 불편이 이만저만 아니다.

오십견인가 싶었지만 아직 오십견을 걱정할 나이는 아닌 듯해 그냥 참고 지냈다. 하지만 회사에서 컴퓨터로 일할 때마다, 퇴근 후 경전철을 타고 가면서 스마트폰을 볼 때마다 이 같은 증상이 심해졌다. 고심 끝에 병원을 찾았다. 김 씨의 병명은 목 디스크(경추 수핵 탈출증)였다.

김해바른병원 김용민 원장은 "김 씨처럼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자주 사용하거나 자세가 바르지 못한 사람에게서 목 디스크가 흔히 발생한다"며 "목 디스크는 생활 불편뿐만 아니라 심한 경우 하반신 마비증상까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망설이지 말고 병원에서 정확한 검사를 받아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 목 디스크란?
목은 7개의 뼈로 이뤄져 있으며, 뼈 사이에는 디스크(추간판)가 있다. 디스크는 목의 움직임을 부드럽게 하고 무게와 충격을 견뎌낼 수 있도록 수분을 함유한 물질로 이루어져 있다. 자극을 완화해주고 머리의 무게를 분산하는 쿠션 역할을 한다. 목 디스크는 이 디스크라 불리는 추간판이 탈출, 파열되면서 척추 신경을 눌러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목 건강이 나빠지면 허리부터 골반, 하체까지 전신이 도미노처럼 무너질 수 있기 때문에 통증 등 평소 이상이 있을 경우 가볍게 넘기지 말아야 한다.
 
■ 원인과 증상은?
목 디스크는 목 쪽 척추인 경추와 경추 사이에 있는 디스크 사이로 내부 수핵이 빠져 나와 발생한다. 경추 추간판(디스크)은 나이가 증가함에 따라 수분이 감소해 퇴행성 변화를 일으킨다. 이로 인해 탄력성이 상실돼 굳어지고, 추간판 벽에 균열이 발생, 내부 굳어진 수핵이 빠져나오게 된다.
교통사고나 외상 등 목에 강한 충격을 받는 경우도 잘 발생한다.
일상생활의 잘못된 자세로도 목 디스크가 생길 수 있다. 즉, 목을 거북이처럼 앞으로 내밀거나 고개를 푹 숙인 자세,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을 장시간 내려다보는 경우, 컴퓨터 모니터를 볼 때 머리와 목을 앞으로 길게 빼는 경우, 지나치게 높거나 낮은 베개를 베는 경우이다.
목은 움직일 수 있는 범위가 넓고 뼈 자체도 작아 쉽게 다칠 수 있다. 주변 근육이나 인대도 다른 부위보다 약해 변형되기 쉬운 특성을 갖고 있다.
이 때문에 평소 목이 자주 아프고 뻣뻣하게 당기는 느낌이 든다든지, 어깨 위쪽에 통증이 있으면 목 디스크를 의심해봐야 한다. 또 고개 숙일 때나 돌릴 때, 젖힐 때 양팔에 전기가 흐르는 듯한 느낌이 든다든지, 거북목, 일자목인가 싶으면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

■ 치료는 어떻게 하나?
목 디스크가 의심된다면 참지 말고 병원에서 X-ray나 MRI 등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목 디스크 진행 정도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MRI는 연조직 관찰에 유리하다. 필요한 경우 근전도검사도 한다.
목 디스크로 판명되면 담당 의사와 상담해 물리치료나 약물치료, 도수치료, 비수술적 치료 등 자신의 상태에 따라 알맞은 치료를 받아야 한다.
도수치료를 받을 땐 임상경험이 많은 의료진을 만나야 한다. 도수치료는 개인마다 통증의 양상과 원인이 달라 이를 정확하게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도수치료는 손으로 직접 하기 때문에 숙련된 시술자일수록 치료효과가 크다.
대부분의 목 디스크 환자들은 물리치료나 약물치료, 도수치료로 증상이 호전되지만, 증상 호전이 없는 경우 고주파수핵감압술이나 경막외유착 박리술과 같은 비수술적인 방법도 고려해볼 수 있다.
김용민 원장은 "증상이 악화되기 전 초기 목 디스크는 비수술적인 치료로 통증 개선이 가능하다"며 "이 중 고주파수핵감압술은 손상을 최소화하고 정확도 높게 시술이 가능하며 20분 내외 짧은 시술로 당일 귀가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고주파수핵감압술은 돌출돼 있거나 파열된 디스크를 직접 찾아서 문제 있는 디스크에 고주파 열에너지를 가해 직접적으로 디스크를 치료하고 부피를 감소시켜 눌린 신경을 회복시켜주는 시술법이다.
경막외유착 박리술(경막외신경성형술)은 지름 1.5㎜ 정도 특수 카데타를 질환 부위에 넣어 문제가 생긴 부분을 직접 찾아서 신경과 협착증, 디스크 주변 유착과 염증을 치료해 신경 압박을 해소해주는 치료법이다.

■ 예방은 어떻게?
김용민 원장은 "목 디스크 예방을 위해서는 목 디스크 발생 원인을 줄이는 게 중요하다"며 "그 중에서도 일상생활 속에서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다"고 강조했다.
스트레칭과 같이 몸을 이완시켜줄 수 있는 방법을 습관화하고, 노트북,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화면을 자신의 눈높이에 맞춰 사용한다. 의자에 앉을 때는 엉덩이를 의자 안쪽까지 완전히 밀어 넣고 앉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좋다. 꾸준한 운동과 잦은 스트레칭도 목 디스크에 도움이 된다. 목 근육이 단단하면 앞으로 쏠리는 목을 잡아줘 통증 완화, 질환 예방에 효과 있다.  목 근육 단련을 위해 누운 채로 수건을 목 뒤에 댄 다음 턱을 가슴 쪽으로 10초 동안 당기는 동작, 일어선 상태로 수건을 양손으로 잡고 목 뒤에 댄 다음 수건은 앞으로 당기고 턱은 뒤로 미는 동작이 권장된다. 장시간 컴퓨터 작업을 해야 하는 경우 한 시간에 한번 정도 스트레칭을 해 목 뒷부분과 어깨 근육을 풀어주면 만성 통증이 생기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도움말 = 김해바른병원 김용민 원장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gimhaenews.co.kr

<저작권자 © 김해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경민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류현진 사이영상 수상 실패류현진 사이영상 수상 실패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비밀글로 설정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