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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관적으로 바라본 '일본인의 모순적 모습'
  • 수정 2019.09.04 10:07
  • 게재 2019.09.04 10:07
  • 호수 437
  • 6면
  • 부산일보 이준영 선임기자(gapi@busan.com)

 작가 70주기 11번째 번역 출간
'한·일 갈등' 해법 실마리 '눈길'



"일본은 미국이 지금껏 치른 전면전 중에서 가장 낯선 적이었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루스 베네딕트의 <국화와 칼>에 나오는 첫 문장이다. 루스는 미국의 1945년 대일본 승전일에서 한 달이 지난 시점에서 이 책의 집필에 들어갔다. 탈고는 이듬해 여름에 이뤄졌다. 그녀는 전쟁공보청 문화 연구원으로 들어가 일본 연구를 담당해 1944년 '일본인의 행동 패턴'이라는 보고서를 제출한 적이 있다. 이 보고서는 <국화와 칼> 완성에 크게 기여했다.

우리나라에서 <국화와 칼>이 번역돼 나온 건 이번이 열한 번째이다. 루스 베네딕트 서거 70주년을 기념해 기획 출간했다. 역자는 이 책이 기존의 번역본과 차이 나는 점을 이렇게 열거한다. 신세대에 맞춰 문장의 스타일을 쉽게 빨리 이해할 수 있는 구어체 문장으로 바꾸었다는 점을 우선 꼽는다.

다른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명저인 <국화와 칼>이란 제목이 정해진 내력도 흥미롭다. 애초 이 책의 제목은 '우리와 일본인'이었다. 이 제목만으로도 저자의 집필 방향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출판사에서 제목이 너무 평범하다고 판단해 '연꽃과 칼'을 제안했다. 이에 루스는 <국화와 칼>이라고 수정했다는 얘기가 전해 내려온다.

한국인 이 책을 봐야 하는 이유도 부록으로 언급돼 있다.한·일 갈등이 그 어느 때보다 심한 지금 <국화와 칼>에서 어떤 해답을 찾을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부산일보=이준영 선임기자 gap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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