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회 힘찬싱어 콘테스트'가 지난 7일 부산힘찬병원 대강당에서 성료됐다.

힘찬병원 6개 분원 직원 등 200여 명 참석
예선 통과 8개 팀, 끼와 웃음, 감동의 물결


'제2회 힘찬싱어 콘테스트'가 지난 7일 부산힘찬병원 대강당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상원의료재단 힘찬병원(대표원장 이수찬)이 주최한 이날 콘테스트에는 힘찬병원 6개 분원(강북, 목동, 부평, 인천, 부산, 창원) 의료진과 직원, 외부심사위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외부 전문심사위원은 전호환 부산대학교 총장, 김신혜 성악가를 비롯해 음악교사, 언론인 등 6명의 전문심사위원과 7명의 의사로 구성됐다. 또 직원들도 심사에 참여해 치열한 경합의 주인공을 가렸다. 진행은 김아영 아나운서가 맡았다.

이날 경연은 직원 4명 이상으로 구성된 팀이 화음 실력을 겨루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는 분원별 예선을 통과한 8개 팀이다. 이들은 총 상금 1,800만원을 걸고 팝송, 가요 등 다양한 장르의 노래를 화려한 가창력과 화음, 퍼포먼스까지 곁들여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참가팀도 이색적이었다. 평소 함께 협업했던 직원들끼리 팀을 구성해 단합력을 과시하는가 하면 정형외과 의료진과 수술팀 직원들이 함께 멋진 화음과 웃음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참가곡에 맞춰 다양한 소품과 의상, 하얀 드레스까지 맞춰 입고 천사의 맑은 하모니를 보여준 간호사 팀도 눈에 띄었다. 

다양한 응원도구와 플랜카드를 준비한 각 분원의 응원 열기도 볼거리 중 하나였다.

제 1회 힘찬싱어 콘테스트 대상 수상자인 부평힘찬병원 불자동차팀과 해외 지점인 아랍에미리트(UAE) 샤르자 힘찬 관절·척추센터 의료진과 간호사로 구성된 에미레이츠 싱어즈 팀의 특별공연도 선보였다.

전문심사위원과 외부닥터심사위원, 직원심사위원의 점수를 합산한 결과 이날 콘테스트는 대상과 금상, 은상 총 3팀이 선정됐다.

대상은 뮤지컬 영웅에 나온 곡인 '누가 죄인인가'를 불러 감동을 선사한 목동힘찬병원 매력청년팀에게 돌아갔다. 금상은 '우리들은 미남이다'를 부른 부산힘찬병원 BSHC유랑단팀, 은상은 'Butterfly'를 부른 창원힘찬병원 힘찬대표팀이 차지했다.

▲ 대상을 받은 목동힘찬병원 매력청년팀이 뮤지컬 영웅에 나온 곡인 '누가 죄인인가'를 부르고 있다.

대상을 받은 목동힘찬병원 매력청년팀은 "업무로 바쁜 와중에 콘테스트를 준비하면서 힘들었지만, 많은 시간을 함께하며 끈끈한 팀워크를 다질 수 있어서 즐거운 시간이었다"며 "많은 것을 느끼고 성장하는 시간이었는데, 이 성장을 환자들에게 돌려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전문 심사위원인 김신혜 씨는 심사평을 통해 "프로페셔널하게 준비한 모습이 인상적이고, 정말 지루할 틈이 없던 무대들로 놀랐다"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직접 축하 공연으로 '오 나의 사랑하는 아버지(O mio babbino caro)', '넬라판타지아(Nella fantasia)'를 불러 전율의 무대까지 선보였다.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 K3' 우승팀인 가수 울랄라세션도 축하 공연으로 미인, 아름다운 밤, 서쪽하늘, 스윙베이비 등 대표곡을 불러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수찬 대표원장은 "바쁜 업무공간에서 벗어나 직원들이 마음껏 즐기고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게 되어 기쁘고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서로를 존중하는 행복한 조직문화를 만들어 그 마음이 환자들에게까지 전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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