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좀비 분장을 한 참가자들의 모습.


지난 7일, 20대들의 공식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Zombie Run 10인의 생존자들'에 무려 4500여 명이 몰려 한밤의 뜨거운 추격전을 펼쳤다.

여름 끝자락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도록 감초 역할을 해준 200여 명의 좀비분장을 한 자원봉사자들의 역할도 행사 재미에 한몫했다. 각자 개성넘치는 분장으로 1코스부터 6코스까지 참가자들과 함께했다.

올해로 7년 차를 맞은 좀비런은 전국 7개 도시, 10만 명 이상이 참가한 국내 최초·최대 좀비 페스티벌로 청춘들이 즐겁게 스스로를 표현하는 축제의 장이다.

이번 렛츠런파크 부경에서 열린 좀비런 이벤트에서는 10명이 팀을 이뤄 출발해 매 코스(총 6개)별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좀비와 추격전을 벌였다. 1코스 침투, 2코스 사일런스, 3코스 백신탈취, 4코스 좀비댄스, 5코스 생존신고, 6코스 좀플갱어 등 정신차릴 틈 없는 프로그램 구성으로 참가자들의 스트레스를 날려줬다.

미션수행과 함께 3km코스를 완주한 참가자들은 기념품(로레알 화장품·메달)을 증정받았다. 또한 참가자들은 메이드·경찰·의사 등 특수 분장을 한 좀비들과 기념촬영을 하며 좋은 반응을 보였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대학생 권영호(26) 씨는 "리얼한 좀비들과 함께 잡기놀이·미션게임을 하다보니 더운 줄도 몰랐다. 코스를 돌면서 렛츠런파크 곳곳을 둘러보게 됐는데 다시 한번 방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형석 본부장은 "마사회의 주 고객은 40·50대인데 청춘들의 행사 좀비런이 렛츠런파크에서 펼쳐져 더욱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청춘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해뉴스 디지털미디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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