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의 선율,
음악의 서술

위화 지음
문현선 옮김 / 푸른숲
404쪽 / 1만 6800원.


위화는 1996년 〈허삼관 매혈기〉를 출간해 중국문학의 선두 작가로 손꼽혔다. 책은 위화가 30대에 쓴 글을 모은 에세이다. 젊은 시절 즐겨 읽은 고전문학과 좋아한 고전음악에서 얻은 위화 문학의 자양분과 생각을 엿볼 수 있다. 지금은 거장이 된 작가의 젊은 시절 칼날 같은 통찰력을 시적인 문장에 담아냈다.


분쟁의
세계지도

이정록·송예나 지음
푸른길
428쪽 / 2만 2000원.



지리학·지정학적 관점에서 세계 각지에서 발생한 분쟁과 갈등의 배경·원인·전개 등을 종합적으로 정리했다. 분쟁과 갈등의 양상, 흐름을 잘 파악할 수 있게 절마다 앞쪽에 각 나라의 기본 지도를 배치한 후 민족·종교 분포, 자연환경 등을 보여준다. 정밀한 90여 개의 지도와 분쟁과 갈등 지역에 쌓인 역사적 맥락을 제시한다.


비주류 선언

텍스트릿 엮음
요다
268쪽 / 1만 5000원.




국내 서브컬처 창작자와 연구자들로 구성된 장르 전문 비평팀 텍스트릿의 이야기를 모은 첫 번째 결과물. 판타지, SF, 무협, 로맨스와 같이 대표적인 장르부터 19금 로맨스, 로맨스 판타지, 게임 판타지, 히어로물, 케이팝 등 가장 뜨거운 장르까지, 현재 한국의 서브컬처를 이끌고 있는 장르에 관한 최신 담론을 다뤘다.


나는 스물일곱, 2등 항해사입니다

김승주 지음
한빛비즈
296쪽 / 1만 4800원.




3만 톤 배를 운항하는 스물일곱 여성 항해사의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 항해사는 한 번 배에 오르면 6개월은 꼼짝없이 갇혀서 생활해야 한다. 1000일 넘게 배를 몰면서 매일 몰려오는 시련과 외로움을 견뎌야 한다. 무작정 힘내라는 말 대신 눈앞에 놓인 것들을 하나씩 넘으면 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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