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에서 처음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함에 따라 김해시도 유입 차단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방역대책본부 24시간 비상체제 유지
농장 매일 소독, 수송차량 소독필증 발급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을 차단하라!'
김해시가 경기도 파주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과 관련, 방역대책을 강화하고 유입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대책본부를 구성, 24시간 비상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농·축협 방역대책본부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유사 시 대비한 긴급 방역 태세에 들어갔다.

또 17일 오후 6시 30분부터 19일 오후 6시 30분까지 48시간 동안 돼지농장 및 관련 종사자와 출입차량에 대한 일시이동중지를 했다. 양돈농가에는 아프리카돼지열병 관련 방역수칙을 알렸으며, 축산종합방역소를 활용, 거점소독시설을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김해시 출입 돼지 수송차량, 사료, 진료 차량 등에 대해 소독을 실시하고 소독필증을 발급하고 있다.

남은 음식물 급여돼지농장 13호에 대해서는 남은 음식물 이동을 제한했으며, 환경담당부서와 합동으로 이행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시는 또 경상남도 동물위생시험소 중부지소,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공수의와 공조체제를 강화하고 있다. 양돈 농가에 대한 질병예찰 강도를 높이고, 아프리카돼지열병 예방담당관제 50명을 활용해 양돈농가에 대한 1일 전화예찰을 실시하고 있다.

국내 발생 동향과 역학 사항을 분석, 발생 위험 농가 확인 시 신속한 방역 조치를 추진하는 등 초동방역태세를 유지키로 했다.

김해시 관계자는 "농장소독을 매일 실시하도록 하고 있으며, 농장 고용 외국인 노동자들에 대한 방역 교육, 발생지역 타 시도 돼지 반입 금지, 외부인 출입 통제, 모임 및 행사 금지, 매일 임상관찰 후 의심축 발생시 신속히 신고하도록 당부했다"고 말했다.
 
한편 김해에는 현재 105농가에 돼지 17만8천 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김해는 2개의 축산물공판장에서 전국 최대 소, 돼지를 도축하고 있는 등 축산과 축산물 유통 규모가 매우 큰 지역이다.

김해뉴스 이현동 기자 hdlee@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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