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능형 교통체계 구성도. 경남도제공=연합뉴스

 

경남도, 김해·창원·진주에 104억 투입
첨단교통시스템 구축, 혼잡 개선 나서

 
김해시의 간선도로상에 지능형 첨단교통관리시스템을 구축하여 도로 정체를 해소하고 교통 혼잡을 개선한다.

경남도는 국토교통부의 '2020년 지자체 지능형 교통체계(ITS) 및 감응신호 지원사업'에 김해·창원·진주시가 선정돼 국비 63억원을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도는 이번 국토부 지원사업 선정에 따라 내년에 국비를 포함해 총 104억원을 투입해 김해시, 창원시, 진주시의 84km 도로상에 첨단교통관리시스템을 구축해 도시부 도로 정체를 해소하고 교통 혼잡을 개선할 예정이다.

ITS는 교통체계를 과학화·자동화하고 교통 효율성과 안전성을 향상하기 위해 전자·제어 및 통신 등의 기술을 교통체계에 접목한 시스템이다.

내년에 3개 시에서 구축되는 ITS 지원사업은 실시간 교통정보를 수집해 최적의 차량흐름을 개선하는 '스마트교차로' 10개소, 교통량 모니터링과 돌발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교통정보수집용 CCTV' 18개소, 도로 이용자에게 도로 교통상황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도로전광표지판(VMS)' 4개소 구축이 주요 내용이다.

또 운전자의 효율적인 주차장 이용과 편의를 위해 도심 내 주차장 정보를 수집·처리해 주차장 위치와 주차 상황에 관한 정보를 운전자에게 제공하는 '주차 정보시스템'도 21개소에 구축된다.

이와 함께 도심을 연결한 주요 교차로의 차량 정체를 예방하고 원활한 소통을 유도하기 위해 170개소에 480대의 교통 감응신호기를 설치한다.

감응신호 시스템은 주도로 좌회전, 부도로 직·좌회전, 횡단보도 신호를 축소 또는 생략해 남는 시간을 주도로 직진 신호에 많이 부여해 주도로 소통을 원활하게 한다.

동시에 신호위반 감소를 유도해 교통안전을 높일 수 있는 시스템이다.

도는 이번 지능형 교통체계와 감응신호 구축사업이 추진되면 주기적으로 신호를 주는 수동적인 교통체계에서 교통정보를 수집·분석·제어하는 능동적인 지능형 교통체계로 변화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시스템이 구축되면 대기환경 오염은 줄어들고 교통안전효과는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조규호 도 교통정책과장은 "지능형 교통체계는 수동적인 교통체계를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변화하는 기술이다"며 "첨단화된 기술을 통해 도민에게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교통체계를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해뉴스 이현동 기자 hdlee@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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