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2시 김해문화원서
일제강점기 김해 생활·문화 주제



김해시는 오는 27일 오후 2시 김해문화원에서 '일제강점기 김해 사람들의 생활과 문화'를 주제로 학술회의를 개최한다.

김해지역 근·현대사를 고찰하는 학술회의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에는 '고려시대의 김해'를 주제로 학술회의가 열린 바 있다.

부산·경남지역 역사 연구자 모임인 부경역사연구소의 주관으로 일제강점기 김해 역사와 김해 사람들의 일상생활, 위생정책, 지방통치, 임야조사 등 4개 분야 연구자료를 깊이 있게 다룬다.

학술회의에서 차철욱(부산대) 교수는 '일제강점기 김해지역 사람들의 일상'에서 장유지역 농민인 김영순이 1914년부터 1988년까지 쓴 일기를 통해 김해지역 농민들의 식민지 일상사를 장유지역 사회동향과 함께 전달한다.

또한 전성현(동아대) 교수는 '일제강점기 김해읍의 지방통치와 김해읍회'를, 손숙경(동아대) 교수는 '일제강점기 위생정책과 김해의생(한의사)'를, 강정원(부산대) 교수는 '일제강점기 김해군의 임야조사와 분쟁'를 주제로 발표한다.

시는 이번 학술행사 발표자료를 김해시사 집필자료로 활용하고 학생과 시민들의 향토사 교육자료로도 제공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학술회를 계기로 김해의 근·현대사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역사의식을 높일 수 있는 학술행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해뉴스 이현동 기자 hdlee@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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