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가 첨단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역사문화도시'로 거듭난다.

증강현실·가상현실 등 첨단 기술 접목
보고, 느끼고, 걷고 싶은 관광도시 조성


'가야 왕도' 김해가 첨단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역사문화도시'로 거듭난다.

'스마트 역사문화도시'의 핵심은 체감형 관광 콘텐츠 제공과 이동 편의를 위한 '고고(古GO)가야 스마트 관광 서비스'이다.

시는 AR(증강현실)·VR(가상현실)기술 등 첨단 기술을 접목, 역사문화도시인 김해를 '보고, 느끼고, 걷고 싶은 스마트 관광도시 김해'로 만든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이와 관련, 김해시는 26일 오후 2시 시청 소회의실에서 박성연 시 일자리경제국장 주재로 '김해시 스마트시티 테마형 특화단지 조성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 김해시는 26일 오후 2시 시청 소회의실에서 '김해시 스마트시티 테마형 특화단지 조성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는 김해시 스마트시티 TF팀과 국토교통부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지원기관인 LH, 사업 수행업체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시는 올 2월 국토부 공모에 선정돼 국비 20억 원을 포함한 총 46억 원의 사업비로 내년 4월까지 스마트 역사문화도시의 마중물이 될 이번 사업을 추진한다.
 
시가 추진하는 '고고가야 스마트 관광 서비스'는 시민참여단 리빙랩 워크숍을 거쳐 보고가야, 놀고가야, 타고가야, 두고가야 등 4개 유형 서비스로 진행된다.

보고가야 서비스는 AR(증강현실)·VR(가상현실)기술, 홀로그램을 활용한다. 경전철 박물관역사 벽면에 미디어파사드, 연지공원 워터스크린을 활용한 3D 일루미네이션, 수로왕릉 영상홍보관을 새로 건립해 VR 라이더, AR 매직미러 등 체험존을 조성한다.

놀고가야 서비스는 관광지와 주요 상업지 내 공공와이파이를 설치, 관광객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동시에 와이파이 접속정보를 활용해 관광 패턴을 분석한다.

타고가야 서비스는 전국 최초 전기자전거 무선충전 스테이션을 11곳에 설치하고 친환경 전기자전거를 공유해 관광지 간 이동 편의을 제공한다. 또 도로노면 충격감지 IoT센서를 통해 빅데이터를 수집·분석해 도로관리 기초자료로 활용한다.

두고가야 서비스는 연지공원, 대성동 고분박물관, 봉황동 유적공원 관광지 내 주차정보를 제공해 주차에 드는 시간을 줄여주는 서비스이다.

박성연 국장은  "이번 고고가야 스마트 관광 4개 서비스를 시작으로 먹고가야, 자고가야, 알고가야 등 다양한 관광편의 스마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추가 구축해 나간다"며 "스마트하게 관광을 즐길 수 있어 오래 머물고 싶은 김해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LH 임현석 부장은 "사업계획부터 시민들이 참여한 리빙랩으로 시민 체감형 서비스를 도출해 구축하는 최초 사례로 매우 의미 있는 사업이다"며 "사업 과정에 시민참여단이 계속 동참해 시민중심 스마트시티 조성에 적극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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