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규리그 마지막 등판서 역투하는 류현진. 사진제공=연합뉴스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정규리그 마지막 등판에서 무실점 역투로 평균자책점(ERA)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확정했다. 시즌 14승도 챙겼다.

류현진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잡고 실점 없이 던졌다.

안타는 5개를 맞았지만,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발휘해 한 점도 안 줬다. 투구 수는 97개로 적절했다.

땅볼 아웃을 9개나 유도해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꽁꽁 묶었다.

류현진은 평균자책점을 2.41에서 2.32로 낮춰 제이컵 디그롬(뉴욕 메츠·2.43)을 따돌리고 내셔널리그 1위이자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를 확정했다.

류현진은 2-0으로 앞선 8회 초 타석에서 대타로 교체됐다. 경기는 2-0 다저스 승리로 끝났다.

류현진은 타석에서도 두 경기 연속 타점을 올리고 홀로 북치고 장구 쳤다.

류현진은 0-0인 5회 초 2사 3루에서 샌프란시스코 우완 선발 투수 로건 웨브의 시속 149㎞짜리 빠른 볼을 잡아당겨 깨끗한 좌전 안타로 3루 주자를 홈에 불러들였다. 류현진의 적시타는 이날 결승타가 됐다.

김해뉴스 디지털미디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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