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왕후 신행길 축제' 한 장면. 김해뉴스DB

김해시는 오는 10월 5일~6일 수릉원 일원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2019 허왕후 신행길 축제'를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확산방지를 위해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올해로 6회째인 '허왕후신행길 축제'는 수로왕과 허왕후의 2천년 사랑의 시작인 신행길을 축하하고 현대적으로 재현하는 김해의 대표적인 가을축제이다. 지난해엔 3만 5천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추산됐다.

조광제 김해시 관광과장은 "개최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축제를 잠정연기하게 되어 아쉽고, 축제 준비를 위해 고생한 초청공연단과 지역문화예술 단체 및 유관 기관 등 관계자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올해도 많은 분들의 기대가 크셨겠지만, 범정부 차원에서 시행하는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확산 방지를 위한 결정인 만큼 시민들의 이해와 양해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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