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무용극 ‘트리플 빌’이 오는 12일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 무대에 오른다. 사진은 공연의 한 장면.


안무가 정영두·김동규·김설진
스타무용단 'LDP' 참여 무대
신작 발표 후 첫 지방 공연 눈길



 

▲ ‘트리플 빌’ 포스터.

국내에서 가장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현대무용단 LDP가 김해에서 팬들을 만난다.

김해문화의전당은 오는 12일 기획공연 '트리플 빌'을 마루홀 무대에 올린다. 서울에서 신작을 발표한 후 지방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공연이다.

트리플 빌은 정영두·김동규·김설진 등 탁월한 실력과 독특한 개성을 지닌 세 명의 안무가들이 LDP 무용단의 무용수들이 함께 만든 작품이다. 총 세 편으로 구성돼 있으며 파격적인 안무로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겨준다.
 
작품은 두댄스씨어터 대표인 정영두 안무가의 '새벽'으로 시작된다. 새벽이라는 시공간이 주는 다양한 정서를 담고 있다.
 
이어 LDP무용단 대표인 김동규 안무가가 '몸부림'을 선보인다. 그는 이유 없는 신체의 움직임들이 어떤 의미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에 착안해 작품을 기획했다. 
 
끝으로 김설진 안무가는 기억의 불완전성을 다룬 '마-램'을 공연한다.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에서 안무를 맡고 있는 그는 방송프로그램 '댄싱9'에 출연하며 인기를 모은바 있다.
 
현대무용단 LDP(Laboratory Dance Project)는 지난 2001년 창단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현대무용전공 출신자들로 이뤄졌다. 빠른 속도감과 독특한 에너지, 시원한 움직임으로 관객층이 빈약한 무용계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이들은 매년 정기공연을 통해 신작을 선보이며 무용단의 레퍼토리를 확장해왔다. 독일과 영국, 포르투갈, 스웨덴, 이스라엘, 미국 등 해외 유명 공연장에서 초청을 받으며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2018년에는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에 출연해 '새로운 시간의 축'이라는 공연을 선보이며 국내외에서 주목을 받기도 했다.
 
티켓은 R석 3만원. S석 2만원. 자세한 사항은 김해문화의전당 홈페이지(gas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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