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 김해비엔날레 국제미술제' 포스터.

미술 분야 전체 아우르는 국제행사 김해가 처음
21개 국 70여 명 작가 등 국내외 630여 명 참여


김해에서 오는 12일부터 국내외 우수한 미술 작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2019 김해비엔날레 국제미술제'가 열린다.

김해시는 12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다음 달 3일까지 김해문화의전당 일원에서 김해비엔날레 국제미술제가 개최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비엔날레에는 21개 국 70여 명의 작가 등 국내외 초청작가 630여 명이 참여한다.

비엔날레 기간 동안 서양화와 동양화, 한국화를 비롯해 서예와 서각, 조각, 영상, 설치 작품 등 미술 전 분야에 걸친 전시가 이뤄진다.

김해시 관계자는 "국내 15곳에서 비엔날레가 열리고 있지만 미술 분야 전체를 아우르는 국제행사는 김해가 처음이다"고 밝혔다.

김해비엔날레는 '가야왕도 2000년, 새로운 미술의 시작'이란 주제로 새로운 출발(New Start)에 의미를 담아 진행된다.

개막식은 12일 오후 5시 김해문화의전당 윤슬미술관과 에두름마당에서 열린다. 개막 첫 날 제1전시실에서는 21개 국 70여 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주제전을 비롯해 전국 15개 광역단체 66명의 유명 중견작가가 참여하는 평면미술과 입체미술, 영상 설치, 문자 조형전이 시작된다. 이들 전시는 4섹션으로 나눠 비엔날레 기간 내내 수준 높은 예술성을 선보인다.

또 국내 초대 작가 500여 명은 1주일 단위로 윤슬미술관 제2·3 전시실에서 장르별 작품들을 전시한다. 오는 29일부터 1주일 동안은 윤슬미술관 제3전시실에서 김해비엔날레를 기념해 김해 지역 미술인 150여 명이 참여하는 전시회가 시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선다.

비엔날레 조직위원장인 허성곤 시장은 "이번 비엔날레는 국제적 문화도시 위상을 다지고 신진작가와 유명 중견작가들의 작품들을 한곳에서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라면서 "많은 시민들이 미술적인 다양한 경험과 체험을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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