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켐스 여수산단 질산공장 전경.

태광실업 계열사인 정밀화학 핵심소재 기업 휴켐스(대표이사 최금성)가 여수 산업단지에 6번째 질산 공장을 증설한다.

신규 공장은 연산 40만t 규모로 총 사업비 1500억원이 투자된다. 완공되면 질산 생산능력은 기존 108만t에서 150만t으로 증가할 예정이다.

이번 증설로 추가 생산되는 질산은 국내외 증가하는 질산 수요를 충당하게 된다.

휴켐스 측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첨단 산업에 사용되는 질산은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며 "이미 생산 규모 절반 이상은 장기 수요처를 확보한 상태"라고 밝혔다.

또한 질산을 원료 기반으로 하는 산업들의 호조와 동남아시아 초안 시장의 성장으로 수출 실적 증대가 기대된다고 휴켐스 측은 덧붙였다.

휴켐스는 올해 말까지 증설에 필요한 건설사를 선정해 내년 상반기 착공, 2023년 상반기 완공과 동시에 상업 생산을 시작한다.

질산 공장의 증설이 완료되면 기존 주력 제품 사업만으로 2024년 기준 약 1조 원 이상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성장과 동시에 친환경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과 의무를 다하기 위해 신규 질산 공장에 온실가스 저감 시설을 설치하고 청정개발 체제(CDM) 사업을 펼친다. 이미 2007년부터 CDM사업을 진행해온 휴켐스는 연간 160만 t 규모의 탄소 배출권을 확보, 판매하고 있다.

휴켐스는 질산, DNT(디니트로톨루엔), MNB(모노니트로벤젠), 초안 등 정밀화학 핵심소재를 생산하고 있으며 CDM사업을 통해 국내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2018년 매출액은 7600억원 규모로 높은 영업이익율(18.2%)과 우수한 재무구조(부채비율 29.8%)를 가지고 있으며 코스피 200기업에 속해있는 우량기업이다.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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