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4회 김해뮤직페스티벌 ‘연어’가 오는 19~20일 장유 대청공원에서 개막한다. 올해도 지역출신 유명 뮤지션들이 대거 출연한다. 사진은 지난해 축제 때 공연을 마친 ‘가능동밴드’와 관객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김해뉴스DB


19~20일 대청공원서 감동 선율
지역 출신 뮤지션 '열띤 무대'
인문학축제 등 부대행사도 다채



시민주도형 음악축제 김해뮤직페스티벌 '연어'가 깊어진 가을밤을 아름다운 선율로 물들인다. 
 
<김해뉴스>와 김해문화네트워크는 오는 19~20일 장유 대청공원에서 제14회 김해뮤직페스티벌 '연어'를 공동 개최한다.  2006년 소규모로 시작된 '연어'는 이제 김해시민이 만들어가는 지역문화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20개 기업과 40개 단체, 200여 명의 시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축제를 이끌어간다. 밤에는 지역 출신 뮤지션들의 공연이 펼쳐지고, 낮 시간에는 특색 있는 4개의 축제가 진행된다.
 
올해도 김해 출신이거나 경남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실력파 뮤지션들이 대거 출연한다.
 
행사 첫 날인 19일에는 어쿠스틱 버스킹 팀인 '로코밴드'가 출연해 화려한 축제의 개막을 알린다. 이어 재즈밴드 '정미우 퀸텟', 포크적인 감성으로 노래하는 '스테레오버블', 지난해 'EBS 헬로 루키'에 선정된 '우주왕복선싸이드미러'가 무대에 오른다. 
 
20일에는 스토리가 있는 공연이 특징인 싱어송라이터 '변화무쌍'이 매력적인 목소리를 들려줄 예정이다. 또 김해출신 기타리스트가 활동하는 '비버타운', 국내 최정상급 기타리스트 임덕규&스트레인저, 남성 4인조 록밴드 '라펠코프'의 공연도 볼 수 있다. 특히 김해뮤직페스티벌 '연어'에서는 지역 뮤지션들이 출연하는 메인공연 외에도 개성 넘치는 작은 축제들이 함께 열린다. 축제 안의 축제 형태로 이틀 동안 오후 1시부터 7시 30분까지 이어진다. 운영 프로그램은 매년 조금씩 다르다.  
 
올해는 국악렉처콘서트 '찾아가는 해설이 있는 우리소리'가 새롭게 더해진다. 이 행사는 김해를 대표하는 국악팀 '모리밴드'와 '우리소리예술단'의 연주·해설로 구성된다. 시민들이 보다 쉽게 국악을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프로그램인 다양성 공감축제 '청소년창의소통페스티벌'과 시민이 직접 만드는 공연 'DIY콘서트', 인문학콘서트 '장유유서'도 관람할 수 있다.
 
각종 부스도 설치된다. 악기들을 직접 연주해 볼 수 있는 생활음악악기박람회와 지역예술인들이 자신의 작품을 홍보하는 아티스트 마켓, 장유맘노리터가 운영하는 프리마켓 등이 마련된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축제를 주관하는 김해문화네트워크, 김해오카리나연구회, 음악이주는선물, (사)우리동네사람들, 아트매니지먼트이랑, 이룸아트컴퍼니, 장유맘노리터, 김해도서관문화연구회, 문화창작소동행, 김해진로교육지원센터, 김해청소년문화의집이 각각의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한편 김해문화네트워크는 축제가 끝나는 날까지 시민 후원자인 '꿀벌 후원자'를 모집한다. 일명 큰 손들의 거액 후원 대신 소액의 꿀벌 후원을 통해 시민참여형 축제를 만들겠다는 의미에서다. 희망자는 안내계좌(외환은행 630-009342-946, 예금주:맥커뮤니티)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문의 010-6527-0212.
 
김해문화네트워크 장원재 이사장은 "시민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이다. 매년 좋은 무대, 프로그램을 기획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마음을 모으고 있다"며 "올해도 고향으로 돌아온 연어들을 끝까지 응원해주시고 함께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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