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왕조실록의 박시백 작가가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김해서 지난 12~13일 열린 '2019 김해시 독서대전' 작가초청 강연에 시민 1000여 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행사 첫날 하상욱 작가의 '시팔이 하상욱의 소통, 공감하는 법'을 시작으로 지난해 많은 공감으로 베스트셀러에 올라선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의 백세희 작가, 영화평론가이자 방송인 이동진 작가, '시간을 파는 상점'의 김선영  작가, '혼자 있기 좋은 방'의 우지현 작가 등 만나기 힘든 스타 작가들이 대거 참여, 다양한 주제의 강연을 펼쳐 큰 호응을 받았다.

특히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300만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조선왕조실록의 작자 박시백의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강연은 애국심을 고무시키고 일제 강점기 숨겨진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을 수 있는 뜻깊은 강연이 됐다는 평이다.

모든 강연에 사전신청한 중·고생 500명이 참여해 성인부터 청소년까지 다양한 계층이 함께하는 시간이 됐다.

김해시는 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산 방지를 위해 봉황대공원 일원에서 개최 예정이던 독서대전 야외행사를 전면 취소하고 국립김해박물관 등 3곳에서 6명의 인기 작가가 참여하는 초청 강연회만 개최했다. 

김차영 시 인재육성지원과장은 "초청강연을 제외한 모든 행사가 취소되었지만 이번 강연으로 시민들의 갈증이 어느 정도 해소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 더 많이 준비해 2020년 김해시 독서대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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