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국립김해박물관 세미나실


국립김해박물관은 오는 25일 가야 직물 연구 성과를 점검하는 학술심포지엄(포스터)을 연다.

김해박물관은 국립대구박물관과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를 올해 핵심사업인 '가야 학술제전' 일환으로 마련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지금까지 확인된 가야 직물 유적과 유물이 소개되고, 가야 고분에서 출토된 직물을 분석한 결과가 공개된다. 또 가야 직물을 대외 교류 관점에서 살핀 연구 성과와 고대 직물 연구 방법론도 발표된다.

권영숙 부산대 명예교수는 발표문에서 "직물에 문양을 넣은 이카트(Ikat)가 불교문화와 함께 가야에 유입돼 토산물로 정착했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나라 호류사(法隆寺)에 있는 이카트 직물은 백제나 가야 지역에서 유통됐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김해박물관 관계자는 "심포지엄이 가야 직물에 관한 관심도를 높이고 새로운 연구 방향을 제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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