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봉황동 217-4 봄스테이 하우스(사진)가 김해 건축대상을 수상했다.

김해시는 제20회 김해 건축대상제에서 봉황동 217-4 봄스테이 하우스(설계 공오스튜디오, 김국환 건축사무소)를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상제에는 주거, 상업시설 등 총 17점이 응모됐으며, 대상 1점과 우수 2점, 장려 2점이 뽑혔다.

봄스테이 하우스는 매스디자인을 단순하지만 각도의 변화를 줘 재미있게 구성해 좁은 부지를 최대한 활용했으며, 외장재 또한 주택에서 잘 사용하지 않는 반투명 폴리카보네이트를 사용해 프라이버시와 채광을 독창적으로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존 다가구 주택의 전형적인 디자인을 탈피한 외관과 핵가족의 생활을 적극 수용한 실내 기능성으로 입주자의 자존감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평이다.

김해시 관계자는 "대상작이 지어진 봉황동은 도시재생지역이어서 이 작품으로 인해 개성 있는 소규모 주택이 많아져 구도심 활력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고 말했다.

우수상은 동상동 L. House(Long House)(설계 디오건축사사무소)와 관동동 BON House(봉 하우스)(설계 아뜰리에14, 건축사사무소 주우, 추상 건축사사무소)가 수상했다.

L. House는 좁고 긴 대지에 효율적인 동선 체계를 구축한 배치와 공간 구성이 우수하고 경제적인 외장재를 사용해 주변과 조화를 이룬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BON 하우스는 이형적 대지 형태를 적절히 분석해 개성적인 독립구조 창출이 우수하고 조경공간(쌈지마당)과 매스의 관계를 잘 계획한 점과 채광 조절을 통한 안락함을 강조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선정작의 건축주와 설계자에게 각각 동판과 상패를 수여한다.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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