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점·사진관·이발관 등
김해특화 관광콘텐츠로 연계
김해시가 개업한지 30년을 넘긴 '한우물가게' 26곳을 선정해 5일 발표했다.
시는 김해의 역사·문화·전통을 담은 노포(老鋪)를 발굴한 다음 관광지와 연계해 김해만의 관광콘텐츠
로 활용하고자 지난 9월부터 시민 공모와 각 읍·면·동 추천을 진행했다.
현장평가를 거쳐 지난달 말 음식점(13곳), 사진관(3곳), 이발관(2곳), 방앗간(1곳), 양복점(1곳) 등 시민생활과 문화를 담고 있는 오래된 가게 26곳을 선정했다. 음식점은 경화춘, 만리향, 대동할매국수,
화포메기국 등이 포함됐으며 사진관은 보림사진관, 무지개사진관, 월세계사진관이 선정됐다. 이외에도 봉황참기름, 김해자전거, 외동떡방앗간, 미죠사 등 김해의 여러 노포들이 다수 포함됐다.
이에 앞서 시는 30년 이상된 오래된 가게를 관광콘텐츠화하기 위해 시 관광진흥협의회 회의를 거쳐 노포 명칭을 한우물가게로 명명했다. 한우물가게는 '한 우물을 파는 장인정신이 대를 이어 널리 번창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시는 앞으로 한우물가게를 관광지와 연계해 김해특화 관광상품으로 개발할 방침이다.
또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백년가게' 사업과도 연계해 한우물가게가 백년가게로도 지정될 수 있도록 공단과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시는 한우물가게를 김해시 문화관광홈페이지, 블로그, 페이스북 등 시 SNS에 집중 홍보하고 개업년도 등이 적힌 한우물가게 현판을 이달 중 전달할 예정이다.
시 관광과 조광제 과장은 "다변화하고 있는 국내외 관광추세에 발맞춰 차별화된 관광콘텐츠를 개발하고 특색 있는 관광자원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해뉴스 이현동 기자 hdlee@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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